해성아트센터 미술관에 어찌 이런 일이? "길고양이 새끼 4마리가 천장에서 떨어져"

2024.07.04 20:37:02

 

7월 4일 오전 10시경, 부산 남구 용호동 소재 ㈜해성복합문화센터(이사장 김종신) 2층, 해성미술관 제1전시실의 관장실에서 업무를 보던 김종신 이사장은 ‘툭’ 하고 떨어지는 물체에 깜짝 놀랐다. 천장 구석에서 떨어진 것이 고양이 새끼였고, 이어서 3마리가 ‘툭툭’ 떨어져 '무슨 이런 일이 있는가? '하자 곁에 있던 박재옥 부회장과 김도형 학예실장이 신기해하며 혹시 다치지 않았는지 살피며, 종이 상자를 구해서 담요를 깔고 물과 먹을 것을 준비하여 향인정 카페 조용한 곳에 두고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해성미술관 제1전시실에는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조선의 달이 뜨다’ ‘조선백자 달항아리 전시전’을 무료관람으로 행사하고 있는데, 직원들과 주위 사람들 모두가 신기해하고 경사로운 일이라며 고양이 가족의 출몰에 놀라며 감탄사를 자아내고 있다. 어떻게? 미술관 천장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몇 년 전에도 추운 겨울날 퇴근할 무렵, 1층 하수구 쪽에서 희미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어미 길고양이가 하수구에 빠져 허우적거렸고, 직원과 하수도 철판을 열고, 구출하여 종이 상자에 보자기로 감싸서 동물병원에 싣고 간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때 동물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은 길고양이는 새끼를 밴 만삭의 동물로 새끼들은 이미 뱃속에서 죽었고, 어미 고양이도 힘이 없어 혈관주사 바늘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고 했다. 입원 치료를 받던 어미 고양이는 정성껏 치료하고 수술도 했지만 회생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종신 이사장과 박재옥 부회장의 동물사랑은 이렇듯 인연이 있었나 보다.

어떻게 미술관 천장에서 새끼를 낳고, 새끼들을 밑으로 떨어뜨릴 수가 있을까? 참으로 동물의 세계가 신비하고 신기하다. 이러한 훌륭한 미술관에서 새끼를 낳고, 정과 사랑이 가득한 훌륭한 사람들에게 애정과 사랑을 받게 하려는 어미의 모성애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름이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해성미술관에 전시하고 소장하고 있는 고미술품과 근, 현대 미술품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조가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미술전시관의 역사적인 평가와 가치는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 이러한 곳을 태어난 고향으로 만든 길고양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미술관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미담이 여러 사람에게 메아리 되어 웃음꽃 피는 아름다운 이웃, 아름다운 세상으로 승화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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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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