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단과 미 DPAA, 미군 유해 함께 찾는다

2025.03.17 14:36:32

6·25전쟁 당시 전사/실종된 미군 유해 소재 찾기 위한 한·미 공동조사, 5주간 경기 평택·연천, 강원 춘천·평창·홍천, 충남 홍성 일대 진행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6·25전쟁 당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일념으로 이역만리 타국인 대한민국으로 파병돼 장렬히 싸우다 산화한 미군의 유해를 찾기 위해 올해도 한·미가 힘을 모았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단장 이근원)과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이하 DPAA)은 3월 17일부터 4월 18일까지 5주 동안 경기도 평택시·연천군, 강원도 춘천시·평창군·홍천군, 충청남도 홍성군 내 8개 지역에서 미군 전사·실종자 유해 소재를 조사한다.


국유단은 2011년 미 DPAA의 전신인 미군 합동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사령부(JPAC)와 「한미 전사자 유해발굴 등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매년 2∼4회 ‘한·미 6·25전사자 유해소재 공동조사(이하 공동조사)’를 실시해 왔다.


미 DPAA는 조사팀장 패트릭 앤더슨(Patrick Anderson) 대위를 비롯하여 역사·고고학자를 포함한 총 11명의 조사인력을 파견했으며, 국유단 조사 전문인력이 함께 투입돼 공동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공동조사는 6·25전쟁 참전자들의 증언과 전투기록을 토대로 미군 유해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조사지역으로 선정했다.

 

공동조사는 해당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증언을 청취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전쟁 당시 항공 사진과 현재 지형을 비교 분석해 매장 흔적과 같은 인공적인 지형 변화를 확인하고, 전투 후 남을 수 있는 잔해물을 찾는 등 다양한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사지역인 강원 춘천·홍천 일대는 1951년 미 제2사단이 전투 중 많은 피해를 입은 곳이며, 경기 연천과 강원 평창은 1951년 미 제7사단이 전투를 한 지역이다.

 

경기 평택과 충남 홍성에서는 전투기가 추락해 실종 처리된 조종사가 발생한 지점들을 조사한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공동조사 종료 후 5∼6월에는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공동으로 유해발굴을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번 공동조사를 추진한 이근원 국유단장은 “6·25전쟁에서 수많은 피를 흘리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혈맹(血盟) 미국의 참전용사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라며, “앞으로도 국군 및 유엔군 전사자를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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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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