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6주년 한국방위산업학회, 군·관·민 유기적 연결 고부가가치산업 육성과 방산한류로 양질 일자리 창출

2017.10.30 16:04:02


26년 역사의 한국방위산업학회는 중화학공업의 선두주자 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각 대학의 교수 그리고 여러 분야의 연구원 등 800여명이 회원인 한국방위산업의 산실이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백영훈 원장이 초대회장으로 경륜있는 원로들과 최첨단 산업의 주역들이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와 정보교류를 하는 장이다. 시대 변화 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여전히 잔존하는 방위사업체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제도에 대한 개선방향 제시, 방위산업을 정부통제형에서 업체자율형으로 민·관·군의 보다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 등을 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서울 아덱스(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개막식에서 기념 사를 한 문재인 대통령은 강하고 독자적인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역량확보가 절실하다며 방산비리 사건에 대해 정부부터 반성하고 달라지겠다고 했다. 채우석 한국방위산업학회 회장은 지난 6월’삼성이 방위산업을 포기한 이유’기고문에서 방위산업의 문제점과 나아 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미 설파했다. 창립기념식장과 ADEX 현장을 살펴본다.




 

창립26주년 기념행사와 제6회 자랑스러운 방산인상 시상식
9월 27일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앞서 방산인상 시상식이 있었다. 올해의‘자랑스러운 방산인상’은 방산기술상에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이사, 방산학술상에 길병옥 충남대 교수와 최기일 국방대 교수 3명이 수상했다. 기술상을 수상한 신현우 대표이사는1987년 한화에 입사하여 30년 동안 방산분야에 종사한 방산전문CEO다. 2015년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2016년에는 두산DST 를 인수해 대한민국 대표 종합 방위산업체로 발전시켰으며 도전적인 연구개발투자와 고객 및 품질 중심의 R&D추진, 우수 R&D 인력 충원 등 한화그룹의 방산분야를 글로벌 방산업체로 성장발전 시켰다. 또한 K-9자주포, 엔진 정비분야 기술 등 방산수출 활성화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학술상을 수상한 길병옥 충남대 교수는 방산학회 중부지회장으로 학회지 심사위원 및 편집위원을 다년간 역임하며 학회의 학술적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국방부, 방위사업청, 각군 본부 등 정부기관이 발부하는 연구과제를 통해 방산분야의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역시 학술상을 수상한 최기일 국방대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의 방위사업학 박사로서 현재 학회지 심사위원 및 편집위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그동안 SCI급 해외 저명학술지를 비롯한 KCI 학술지 등에 방위사업관련 연구논문 30여편을 게재한 바 있으며 방위산업진흥회가 주최한 논문 공모전에서 2014년, 2016년 두 차례나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독보적인 방산전문가다.
 
이어진 기념행사에서 채우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40년 동안 열정과 도전으로 일군 방위산업이 일부 비리로 인해 전체가 매도되는 어려운 상황,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강병주 전력관리실장은“방위산업은 자주국방의 원천이자 미래의 신성장 동력으로 방위산업 활성화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국방부는 강도 높은 개혁과 혁신을 통해 사업의 투명성, 전문성, 효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제4차 산업혁명과 같은 과학기술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위해 국방R&D의 개편과 민간분야 첨단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R&D구조를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행사 마지막 방산 신기술 소개에서는 (주)한위드정보기술과 한국전자통신개발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망분리를 통해 중앙통제와 바이러스, 스팸, 해킹, 랜섬웨어 등으로부터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가상화 솔루션 HDaaS’를 소개했다. 최근 북한의 사이버공격이, 국방부를 비롯한 보안 시설은 물론 방송사, 금융기관 등 국가기관에 대해 무차별 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보안이 가장 강력한 클라우드 가상화 도입이 시급한 상황을 전제해 연구 개발되었다고 한다. (전대한뉴스방산위원장성상훈뉴스타운기사참조)




 
2017 서울 아덱스(ADEX) 국제방산학술대회
지난달 17일부터 22일까지 성남 서울공항의 국제 항공 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는 미국의 F22랩터 스텔스 전투기 전시와 시험비행이 있어 화제였다. F22랩터는 20여년전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래 해마다 최첨단 기술이 더해져 단연 세계 최강 전투기로 불리며 미정부는 항공우주산업 기술 보호를 위해 철저히 관리하는 기종이다. 시험 비행에서 초음속 비행, 저속에서 고도 유지, 상하좌우 초속 방향 전환과 내부 미사일탑재 공간을 열어 보여주어 F22랩터 특징인‘더 멀리 보고 더 빨리 쏜다’는 기능을 입증했다.
 

아덱스에서 19일 열린 한국방위산업학회 행사는 제5회 국제방산학술대회로‘아시아지역 국제방산 협력을 선도하는 방산한류’주제로 열렸다. 전제국 방위산업청장은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등에 따른 안보위협이 엄중해지고, 방산이 경제성장의 견인과 수출효자 종목임을 언급하며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건강한 방위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이웃나라들과 협력하여 세계시장을 지향한 과감한 도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박정환 중령(방위사업청 국제방산협력과)의‘한국의 방산수출정책 국제협력방향’, 김정민 박사(뉴스타운 논설/방송위원)의 ‘국제관계와 아시아지역의 방산협력 발전방향, 샤시뷰산 바르띠 교수(우송대학교)의‘북핵위기와 한·인도 전략적 협력’의 3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날 주제발표에서 눈에 띈 대목은 2017년 9월 인도의 분석보고서는 북한이 비밀리에 한국의 온라인에 (침투하여) 활동을 하면서, 인도 우주연구기관인 국립원격감지센터를 해킹하려고 시도했다는 것이다.




여러 전시구역 중 기자는 예전 대한뉴스에서 집중 취재를 했던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천궁의 LIG넥스원과 첨단기술로 국내외 무인항공기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텍·유콘 시스템을 방문했다. 퍼스텍은 자회사인 유콘시스템과 공동부스를 마련, 정찰용 드론 외에도 자탄투하가 가능한 ‘체공형무인항공기’, 정찰과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복합무인기‘히어로’등 신개념 무인항공기와 자탄투하를 통한 적 장사정포 요격이 가능한 체공형 무인 항공기를 선보였다. 특히 한국방위산업학회 부회장인 퍼스텍 전용우 대표이사는 방산관련 해외출장만 800회가 넘는 방산전문 사업가로 해외무기 구입에 가격흥정도 중요하지만 무기구입시 우리가 구입하는 전투기나 비행기부품 중 일부는 꼭 한국산을 써야 한다는 단서를 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전 세계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인 항공우주산업기술을 접목하여 우리나라 산업을 발전시키고 양질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한다. 정부의 무기 구매나 판매 시 전략적인 전문가가 주요 협상자로 참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보직에 따라 협상자가 선정되는 것은 빨리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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