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오후 5시 삼청동 이노갤러리에서 김종수 화백(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개인전 전시 오프닝 행사가 있었다.
한국미술협회 이범헌 이사장을 비롯한 미술계 원로 및 중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오프닝 행사는 2018년 새해 처음 시작하는 전시로 마치 한국미술협회 신년하례장 같았다.
허기진 전 향암미술관 학예연구 실장의 사회로 먼저 축사를 한 이범헌 이사장은 김종수 화백의 독특한 시선과 화풍에 대한 작품 소감에 이어 이 자리가 마치 미술협회 시무식 자리 같다며 2018년 협회의 중점 행사 및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다음 축사에서 전창운 서울예술대학 명예교수는 김종수 화백의 그림에서 도시나무는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며 도시인을 보호하는 성자 같은 느낌이라며 비인정을 인정으로 묘사한 시정어린 작가의 안목에 찬사를 보냈다.
새해벽두 전시에 온 손님들에게 감사 인사로 말머리를 연 김종수 화백은 이번 전시 작품은, 낮에는 사회활동 하느라 주로 조용한 밤에 작업했다며 오직 그림을 잘 그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했다고 한다. 또한 어릴 적 동네에서 떡국을 얻어먹으며 사람들과 정을 나누던 좋은 추억에 떡국 뒷풀이 장소를 마련했으니 참석하신 모든 분들 담소 나누시며 떡국 드시고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라는 덕담을 건넸다.
들어설 자리가 없이 입구까지 꽉 찼던 전시장의 열기는 떡국 잔치장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