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월 5일 조셉 윤(Joseph Yun)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사항 등 최근 현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철저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한 향후 대응방향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양측은 이번 주부터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이 명실상부한 ‘평화 올림픽’으로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히 공조‧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형성된 한반도 평화조성 모멘텀이 향후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대화 재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와 관련, 이 본부장은 최근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한‧러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2.1.) 결과를 공유하였으며, 양측은 북한을 북핵문제 관련 의미있는 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중국·러시아 등 주요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양측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한‧미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평창올림픽 이후에도 한반도 평화정착 모멘텀을 지속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긴밀한 공조와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