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기성종교, 신흥종교, 민족종교 등 다양한 종교가 많다. 신도들은 각자 자신이 믿는 종교의 교리를 진심으로 알아듣는다. 그렇다면 천공은 무슨 종교일까? 모든 상식을 깨는 신 패러다임 연구소인 정법시대다. 종교의 역할과 기능은 선과 악, 옳고 그름을 구별하고 도덕적인 행동을 장려한다. 그런데 이 시대는 자신의 종교가 아니면 험담을 일삼기도 한다. 최근 천공은 남북통일 문제를 비롯한 정치경제 문제에서 그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화제의 인물이다.
천공의 특별 강연을 취재하다
천공과 이 나라와 이 사회는 같은 배에 타고 있는 운명일까! 그는 각종 언론과 국민의 관심 속에 호평과 혹평을 이어가며 연일 뉴스거리를 생산하고 있다. 그가 주목받게 된 것은 2021년 10월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천공 스승을 아냐”고 묻자 윤석열 당시 경선 후보가 “뵌 적이 있다”고 답하면서부터다. 여기에서 ‘스승’의 국어사전 뜻은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이다. 본 글에서는 객관적인 사고의 기준에서 ‘천공 스승’ 표현 대신 ‘천공’으로 기재한다. 기자는 천공의 사상을 더듬어볼 수 있는 취재 현장을 찾았다. 취재 동기는 백운산 한국역학사협회(30만명 역학사의 수장) 회장의 권유에서 비롯됐다. 백운산 회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중앙일보에 오늘의 운세 연재 및 1990년 한국통신을 시작으로 전화로 3천만통 운세 상담 대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다음은 즉문즉답 취재 현장을 소개한다.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더운데 모시 한복이 참 시원하게 보입니다”
장소는 용산타워파크 정법시대 사무실이다. 기자 일행은 초행인지라 약속 시간보다 30분 먼저 도착해 일부 참가자들과 간단히 수인사를 마치고 현장으로 향했다. 실내로 들어서자 족히 100여 명은 수용할 만큼 넓고 쾌적했다. 관계자 및 진행자는 참석자들의 자리 배정 체크 및 카메라 위치 등 동선을 고려하며 차분하면서도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기자는 그동안 천공을 실제로 만나 본 적이 없기에 어떤 인물일지 아주 궁금했다. 잠시 기다리자 천공이 소리도 없이 홀연히 나타났다. 그는 거의 허리 가까이 내려오는 긴 머리를 하나로 묶었고 옷차림은 주름 하나 없는 흰색의 모시 한복 차림새였다. 청중들이 일제히 일어나 그를 향하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환영합니다”라며 반갑게 첫인사를 건넸다. 기자 역시 미소를 띠며 인사말을 전했다. “TV에서 볼 때도 느꼈지만 산에서 내려온 신선의 모습 같습니다. 요즘 대한민국과 정치계 및 언론계를 들었다 놨다 하며 정신 못 차리게 하는 것 같아 꼭 한번 만나고 싶었습니다”라고 했다. 덧붙여 이런저런 질문을 하려던 찰나 진행자가 시간이 제한적이라고 하여 다른 사람에게 질문이 넘어갔다. 청중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천공과의 관계 그리고 남북통일 문제와 세계 전쟁 등에 관한 것이었다. 곧 진행된 즉문즉답 현장은 ‘진리 논쟁’과 ‘진위 다툼’의 내용도 있었지만, 현 사회가 처한 그대로의 모습과 미래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 것인지 여러 가지 궁금증을 묻고 대답하는 자리였다.
천공은 ‘이보통령(耳報通靈)’하는 중재자 그래서 중간에 말을 끊으면 안 돼
참석자는 신경애 정법시대문화재단 이사장, 백운산 한국역학사협회 회장, 정성홍 제자·민진사 위원장, 황학수 헌정회 부회장·국가초종교GSF(큰바위얼굴)기도회 회장, 조우석 평론가·전 KBS 이사, 김태산 남북함께국민연합 상임대표, 윤경숙 시인, 최문형 동양철학자·작가·성균관대 교수, 정부영 스카이포럼 추진위원(참소액주주운동 대표),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 이종원 스카이데일리 사진국장, 허겸 스카이데일리 정치사회부장, 김원모 대한뉴스 회장 등 귀빈 20여 명이 참가했다.
첫 질문은 조정진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가 물었다. “대한민국이 지금 안팎으로 총체적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여소야대 형국에서 출구를 못 찾고 있는 형국입니다. 내년 가을께 북한이 무너지고 통일이 시작된다고 스승님께서 말씀하셨는데요. 지금 상황에서 오히려 나라가 망하지 않을까? 이렇게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활로를 제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천공이 답변했다. “대한민국이 망하려고 이만큼 성장했을까요? 인류에서 최고의 지적 성장을 했는데 망하게 하려고 하늘이 그 작업을 했을지 우리는 좀 생각을 달리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참석자들에게 질문의 기회가 돌아갔다. 먼저 운을 뗀 백운산 한국역학사협회 회장은 천공에게 질문하는 대신 청중을 향해 말했다. “천공 스승과 나는 교분이 있어서 둘이 서로 독자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유튜브 또는 대화를 나눠보면 천공 스승은 학문을 많이 연구했다기보다는 천부경에 속하는 내용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볼 때는 이분이 이보통령을 하시는 분이 아닌가!”라고 밝혔다. 백운산 회장은 덧붙여 이런 설명을 보탰다. “천공 스승은 한문과 역사 등 지식과 역술 공부를 한 역술인도 아니며 하늘의 뜻을 받아서 진리로 풀어나갑니다. 그래서 질문의 답변을 듣다가 “그것은 뭡니까?”라고 또 질문하면 전부 막히므로 말을 끊으면 안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천공은 백 회장을 깍듯이 대접했고, 백 회장은 천공을 이보통령한다고 했다.
조우석 평론가·전 KBS 이사는 천공의 말을 중간에서 끊을 정도로 열정적이며 냉철한 질문을 천공에게 던졌다. “옛날에 영부인이 바빠져야 국익에 도움이 되고 정치는 영부인이 하는 것이라고 몇 번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뜻입니까?”라며 천공을 향한 눈빛이 매우 날카로웠다. 천공의 답변은 이랬다. “영부인이 내조를 잘해야 대통령이 바르게 일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대통령도 지식인이고 영부인도 지식인인데 어떻게 지식인이 지식인을 통솔하겠습니까. 지식인들은 똑같은 체급이라는 걸 말하는 것입니다”라고 해석했다. 이어진 질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묻자 담백하게 말했다. “훌륭한 사람입니다. 이대로 하면 됩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정신을 못 차리면 정신을 차리게 할 사람도 나와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김태산 남북함께국민연합 상임대표는 북한의 고위 간부 출신의 탈북자이다. 그는 탈북자 입장에서 이런 질문을 던졌다. “탈북인들이 내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하면 됩니까”라고 물었다. 천공의 답변은 이랬다. “북한 안에 있는 분들은 앞으로 도우면 되고, 탈북한 분들에게는 왜 지금 대한민국에 와 있는지, 남한에서 한데 어우러져 사는 방법은 무엇인지 가르치는 것부터 먼저 해야 합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세간의 관심이 쏠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은
그 외 다양한 질문과 천공의 답변 내용 가운데 중점적인 것을 짧게 요약했다. 도인은 실력과 재주와 지식이 많은 사람인데 교수·기업인·역술인·성직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군자는 지식을 갖춘 도인이 성장하여야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군자로 변해야 할 때 군자로 변하지를 못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하여서는 윤 대통령은 탄핵당하지 않고 임기 5년을 다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덧붙여 윤 대통령은 세계의 지도자를 만날 조건을 두루 갖췄으며 전 세계 지도자 중에 국제 분쟁을 중재할 유일한 적임자이다. 윤 대통령 내외와는 윤 대통령이 서울지검장 시절에 김건희 여사가 유튜브를 보고 찾아 와 서로 알게 되었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만난 일이 없으며 용산의 터를 잡아주지 않았다고 했다. 정부 각 부처와 관련하여서는 총리와 장관 등 부처는 각자 맡은 바 해야 할 일을 하면 된다. 최근 핫 이슈인 ‘이천공’ 이름과 의대 증원 숫자 ‘이천명’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낭설이라고 했다. 세계관에 대해서는 인류를 고목에 비유하면 나뭇가지는 서양이고 나무둥치는 중화이며 뿌리는 대한민국이라고 풀이했다. 즉 한반도 삼천리금수강산이 인류의 뿌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세상에는 가리킬 사람인 스승이 없다. 그래서 바르게 사는 법 ‘정법시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천공은 울산 신불산에서 17년 수행
천공의 어린 시절은 천애 고아였다. 네 살 때 고아로 던져져 홀로 자랐다. 학교 문턱은 넘었으나 계속 학업에 정진하지 않고 초등학교 2학년 때 책을 덮었다. 책을 덮게 된 이유가 선생과의 관계이든 환경 탓이든 그 후 글을 읽지 않았다고 한다. 글을 읽지 않으니 글 읽는 법도 잊었다. 그러다가 먹고 살기 위해 신문팔이를 하면서 다시 글을 배우기 시작했다. 구두닦이, 껌팔이 등 어린애가 감당하기 힘든 혹독한 생활을 이어가면서 소년으로 성장했다.
소년에서 청년이 되었어도 누구 하나 이끌어주는 사람 없이 홀로 사회를 배웠다. 세상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면서 이중인격 삼중인격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30대에 이르러 인생의 회의가 들었다. 죽을 결심을 하자 마지막으로 산천을 한 번 둘러보고 싶어졌다. 어찌하다 보니 올라간 곳이 울산의 신불산이다. 그때가 1988년 ‘88서울올림픽’이 끝날 즈음인 가을 무렵 33세의 일이다.
신불산은 인생의 항로를 바꿔놓은 수행처가 되었다. 산에서 우연히 만난 기인이 이런 말을 했다. 왜 죽으려고 하냐며 100일간만 기도를 한 후에 죽어도 늦지 않는다고 했다. 다시 마음을 돌려먹으니 죽으려고 산에 들어온 자신이 얼마나 못났는지 깨달았다. 그래서 무릎 꿇고 허리를 굽혀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고, 최소한의 음식으로 연명하며 지내던 어느 날, 자연의 이치를 깨닫기 시작했다. 자연의 문이 열리고 자연 과 왕래를 하며 자연에서 공부하고 자연과 하나가 되었다. 스스로 맑고 깨끗하지 않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처음 산속으로 들어올 때 입었던 옷 그대로 한 번도 다른 옷으로 갈아입지 않고 입은 채로 지냈다. 그렇게 수행하는 17년 세월이 지나자 그의 나이가 하늘의 뜻을 안다는 知天命 50세를 넘기고 있었다. 산에서 나와 다시 세상으로 들어갔고 바르게 살라는 ‘정법시대’가 탄생했다.
지금은 어떤 시대일까? 바로 정법시대
세상에 일침 가하는 정법강의 ‘대한민국 미래포럼, 비메이커포럼’ 등
정법시대는 모든 상식을 깨는 신 패러다임 연구소이다. 2004년 소규모 대중 질문강의가 모태가 되어 저서 <정법을 말하다 3:7의 법칙> 외 2권, <스승 남 탓 하지 마라, 대한민국에는 노동자가 없다> 외 5권 등. 유튜브 채널 ‘천공스승님의 즉문즉설’과 대한민국 비메이커 포럼 ‘경제의 길을 묻다’ 등 개최를 비롯해 일본 등 지구촌에서 정법강의를 진행했다. 정법강의 핵심은 온 인류를 비롯해 사회 모든 분야의 고착화된 상식을 깨는 기초가 정법(正法)이며 정법의 바탕은 홍익이념이다. 즉 정법시대는 찬란한 미래 복지사회 건설에 기여하며, 인류 미래 사회의 초석이 되어 인류를 이롭게 하고 인류 문화의 꽃을 피우는 중심이 되고자 한다. 현재 정법시대는 대중들의 물음에 물과 같은 생명의 진리로 화답하며 동영상 누적 조회수가 2억3천100만회 이상이다.
글을 마치며
여러 가지 호기심을 갖고 참석한 현장이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하여 설왕설래 말이 많았던 부분이 궁금했는데 대통령은 국민만을 보고 일하는 것이 옳다는 견해에 공감이 갔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어느 한 인물의 말만 듣고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천공은 자신을 비 메이커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하늘의 기운을 받아 혜성처럼 나타난 지도자상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답변 가운데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내용도 있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답변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때로는 커다란 부채를 펼쳐 비유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물수건에 손을 닦고 위아래로 넓게 펼치는 손동작에서는 생동감이 비쳤다. 우리 사회는 어른이 없어서 배울만한 스승이 없다고 앵무새처럼 읊조린다. 그런데 정작 어른이 없는 것이 아니라 어른을 찾을 수 있는 눈과 귀가 없는 것은 아닐까. 한편, 공식적인 자리 또는 기사에서는 되도록 사견을 배제하지만 천공과 관련하여서는 신경애 정법시대문화재단 이사장과 대한뉴스 김원모 회장의 사견을 별도로 편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