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기준기자)=전주시가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기준 중 하나인 생산성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는 9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제1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생산성 지수 측정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전국 226개 시·군·구의 자율응모를 통해 주민 삶의 질 및 공공서비스 향상을 위한 기초지자체의 노력과 역량을 생산성 관점에서 측정하는 것으로, 생산성 지수와 생산성 우수사례 2개 부분으로 나뉘어 시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생산성 대상에는 전국 152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으며, 행정안전부는 △지역 경제 역량 △재정 역량 △행정 역량 △돌봄과 복지 △안전과 건강 △교육과 문화 등 6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시정 운영의 능률성과 효과성을 비교 평가하는 방법으로 종합 생산성 지수 측정 분야와 우수사례 분야로 나누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생산성 지수 측정 분야에서는 참여한 152개 지자체 가운데 15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시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시는 이번 평가에서 주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안전과 건강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 및 의료기관 병상 수가 타 지자체 평균 대비 약 1.5배에 이를 뿐 아니라, 문화기반시설 확충 수준과 평생교육시설 이용 수준이 전국 지자체 평균을 상회하는 등 교육과 문화 지표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제7회 지방지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시 단위 1위를 차지해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발달장애인의 치유와 재활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조성한 전주형 케어팜사업이 사람 중심 포용사회 부문에서 생산성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해마다 도시경쟁력이 높은 지자체로 평가를 받아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앞으로도 전주시는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해 내부 조직의 생산성뿐만 아니라 외부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생활환경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더욱 생산성 높은 도시, 도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