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기준기자)=무주군이 지난 6일 제4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하고 배부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전기, 가스 등 연료물가 상승으로 군민들이 감당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무주군은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전 공무원들이 담당마을을 출장해 군민 1인당 무주사랑상품권 20만 원씩을 배부할 예정이다.
부재 등으로 인해 해당 일에 재난기본소득을 수령하지 못한 군민들은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주소지(읍 · 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그 이후 (3. 3.~31.)에는 무주군청 안전재난과에서 배부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제4차 재난기본소득은 무주군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관한 조례와 ”다문화가족지원법“ 제3조에 근거해 재해 · 재난목적예비비 47억여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국적 미 취득 결혼이민자 101명을 포함해 총 2만 3천 536명의 무주군민이 지급 대상이다.
이와 관련해 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3차까지의 재난기본소득이 코로나19 등으로 생계 위기에 놓였던 군민들의 생활을 지원한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판단해 제4차 재난기본소득 지급도 결정을 하게 됐다”라며“무엇보다 1월 연료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상황, 또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이 공공요금 인상으로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물가 상승 파급효과 또한 더 커질 수도 있어 고통 분담이 시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악순환들이 제4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으로 다소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라면서 “지역 내에서 사용해야하는 무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결국 군민을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군민들을 향해 각자가 지역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주체라는 생각으로 재난기본소득이 빠르게 소비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