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기준기자)=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18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은 국민의힘 당권주자 김기현 후보에게 “부처님 말씀처럼 포용하는 넓고 깊은 마음으로 자성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무원 스님은 이날 김 후보에게 “순백의 맑은 자성청정심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공생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먼저 스스로 마음속에 있는 본성, 마음의 길을 밝히라”며 이같이 조언했다.
그러면서 “우연이었던 필연이었던 간에 테이블 위 화분에서 수줍은 듯이 꽃을 피운 수선화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성을 보여 달라”고 주문하자 김 후보는 수선화를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무원 스님은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국민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되, 출발점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라며 우공이산이란 고사를 마음에 새기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스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항상 명심하도록 하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구인사를 다시 찾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