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전풍림의원, 문화재급 소나무 군락지 보호 위해 나서

2023.02.26 20:45:57

500년 솔밭정원 세계적 희귀 문화재급



(대한뉴스 김기준기자)=영주시의회 전풍림 의원은 영주시 풍기읍 금계리(소재) 경북문화재 금양정사와 금선정을 중심으로 한 500년 솔밭 보호에 나섰다. 500년 솔밭 정원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하여 문화재급이지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작년 8월 11일 오전 10시  장맛비에 풍기읍 금계 2리 장생이 마을 팜카페 앞쪽에 위치해 있던 수령 500년이 넘는 소나무가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때 쓰러졌다. “500년을 이어 주민들의 참여 속에 지켜 오던 금선정 소나무가 부러져 너무 아쉽고 서운했다.”고 지역 주민들은 말했다. 높이 13m, 둘레 2.5m의 거목인 이 소나무는 이날 폭우로 울창한 솔잎에 빗물이 스며들면서 자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영주시의회 전풍림의원은 좀 더 일찍 문화재급인 금선정 솔밭 노송들을 보호했어야 한다가슴 아픈 일이다.”며 애통해 했다. 또한 전의원은 새로 부임한 풍기읍 강한원 읍장과 함께 지금부터라도 영주시와 풍기읍 그리고 주민들이 힘을 합쳐 500년 소나무 정원을 잘 보전하자.”며 여러 곳을 다니며 홍보한 결과 금년 2월 나무 가지치기, 둘레길 조성, 가로등 정비가 시작 되었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선계곡에는 백성을 사랑한 대표적 목민관으로 이름 높은 금계 황준량 선생 후손과 마을 사람들이 가꾼 500년 정원 금양정사 '금선정 솔밭' ‘금선대’ ‘금선정이 있다.

 

금선계곡을 한자로 쓰면 錦仙溪谷이다. 줄여서 錦溪라고도 한다. 금선계곡에 흐르는 물을 옛 사람들은 금수(錦水)라고도 했다. ()은 비단을 말한다. 선비들은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금() 자를 많이 애용했다. ()은 신선(神仙)이란 뜻으로 선비들은 이상 세계를 나타낼 때 선()이란 표현을 많이 썼다.

 


금선계곡은 소백산 비로봉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산을 돌아 계곡을 따라 한바탕 휘돌아 소를 이루는 곳이 있다. 옛 사람들은 이곳 풍광이 소백 제1이라고 손꼽으며 아끼는 곳이다. 이곳은 겹겹 암반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협곡(峽谷) 양 벽면은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는가 하면 층층 절벽 위에는 정자를 지을 만한 너븐바우가 있기 때문이다.

 

금계 황준량은 관직에 있을 때도 고향에 오면 이곳을 먼저 찾아 금계의 풍광을 감상하고 찬탄(讚歎)하곤 했다 한다. 이 무렵 황준량은 이곳을 금선대(錦仙臺)’라 이름 지었다고 하는데 이때가 조선 명종(明宗) 때라고 하니 아마도 1550년경이 아닐까 짐작된다.

 


앞으로도 금양정사, 금계계곡이 잘 보존되어서 후손들에게 치유생태 공원으로서 지금보다 더욱더 유명해지는 500년 소나무정원이 되고 이곳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의 웰니스를 지향하는 현대인들의 치유공간, 체험공간, 힐링의 장소로 거듭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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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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