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부산경찰청장으로 김수환 전 경찰청 차장 취임

2024.08.31 17:54:24

8월 16일 참배 후 공식 업무 시작

지난 16일 오후, 부산경찰청 제35대 김수환 청장은 부산경찰 추모공간을 찾아 순국·순직경찰관들에 대한 참배를 마친 뒤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참배를 마친 그는 시민 관점에서 업무를 하고,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유능한 부산 경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동북아 해양 수도인 부산에서 시민 안전을 위해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부산 경찰은 최근 2년 연속 치안 종합성과 평가와 치안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위라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이어 조직 내부 소통을 위해 서로 이해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고, 조직원이 직장 생활과 임신·출산·육아 등 가정생활을 병행하도록 서로가 이해하고 공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머무는 곳에서 주인이 되면 그곳이 바로 진리의 자리’라는 중국 당나라 고승 임제 선사의 글을 인용하며 시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부산 경찰이 돼 달라고 했다.

한편,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8월 17일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 여름경찰서와 광안리 여름경찰서를 방문하여 현장을 점검했으며 23일에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 행사가 열리는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행사장 안팎을 둘러보면서 행사 기간 많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수환 부산경찰청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경찰대학(9기)을 졸업하고 경남 밀양경찰서장, 서울 종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경무과장, 경남경찰청 창원중부경찰서장을 지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친 뒤 치안정감 승진 후 경찰대학장, 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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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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