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김기준기자)=유동수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제20대·제21대 인천계양갑)이 청라~강서 BRT(7700번) 좌석제 도입 첫날 출근시간대 민심 청취에 나섰다.
인천교통공사는 3월 20일부터 청라~강서 BRT(7700번) 모든 구간에 입석제를 폐지하고 좌석제 도입을 전격 시행했다.
유동수 의원은 “입석제 폐지는 안전을 위함은 맞지만 출퇴근시간 대안 없이는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며 “출퇴근시간 유연좌석제. 운행버스 확대 등 계획과 시행이 우선돼야한다”고 꼬집었다.
실제 유 의원은 좌석제 전면 도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위해 인천교통공사, 인천시와 두 차례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인천교통공사는 유 의원의 지적에 따라 출근시간대에 일부 인원의 입석을 허용하는 유연한 좌석제를 시행과 향후 24년도 본예산 반영을 통해 운행버스 2대 증차 추진을 약속했다.
유 의원이 오늘 계양 도두리마을 정류소를 찾은 것은 청라~강서 BRT(7700번) 좌석제 전면 도입 첫날 승차 상황 파악과 함께 현장 민심 청취를 통해 개선책을 찾기 위함으로 보인다. 실제 입석제 도입 후 입석 승객이 대부분인 도두리마을 정류소에서는 청라~강서 BRT(7700번)을 타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승객들이 대다수 였다.
이에 유동수 의원은 “아침 7시부터 정류장에 나온 구민들은 청라~강서 BRT(7700번) 3대가 지나가도 승차가 불가능했다”며“인천교통공사와 인천시는 3~4명만 입석을 허용하는 것을 두고 유연좌석제라고 홍보하는 등 50~60명이 넘는 계양구 입석 승객 수요를 전혀 흡수하지는 실효성 없는 대책을 내놨다”고 꼬집었다.
유 의원은 “청라~강서 BRT(7700번) 좌석제 도입 첫날 인천도시공사의 약속을 확인하기위해 현장에 나섰지만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생각보다 심각해 허탈했다”며“인천교통공사는 출근길 청라~강서 BRT(7700번) 승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즉각 실효성 있는 입석 인원 추가 증원이나 나아가 운행버스 증차에 앞서 한시적으로 입석제 부활까지도 고려해야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은 인천시의회 김종득·조성환의원과 계양구의회 신정숙의원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