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구조대 신속하고 안전한 신규 장비 현장에 도입해

2023.03.22 10:41:07

수중 이동장비 SEAL BOOSTER(씰 부스터) 구조대 최초 배치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새로운 장비인 구조용‘SEAL BOOSTER(씰 부스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구조용 씰 부스터를 사용하면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활동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씰 부스터는 사용자의 양쪽 허벅지에 추진체를 하나씩 착용하고 허리에 두른 제어장치로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손과 발이 자유로워지는 편리함이 있어 이미 프리다이빙 등 레저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레저용 씰 부스터는 저속에서 60분간 사용이 가능하고 최대속도 6km/h이며 권장수심은 10m 이내이다. 

이번 포항해양경찰서에서 도입하는 구조용 씰 부스터는 고속으로 최대 50분, 저속으로는 12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최대속도는 8km/h로, 수심은 최대 50m를 견딜 수 있게 개선된 모델이다.  무거운 잠수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의 이동을 위해서는 높은 출력과 더 깊은 수심을 견딜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포항해양경찰서 구조대는 시제품 단계의 씰 부스터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부족한 점에 대한 의견을 제작업체에 전달해 구조용 모델 개발에 힘을 보탰다.

연안에는 경비함정 및 구조용 고무보트가 접근하지 못하는 저수심과 암초지대가 산재해 있다.  여기서 사고가 발생하면 구조대원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이동해야 하는데, 씰 부스터를 이용하면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이 장비의 큰 장점은 구조대원의 체력소모를 줄여주고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기통 용량 문제로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 수색범위를 더 넓힐 수 있다.

그리고, 팔다리를 덜 사용하므로 산소 소모가 줄어들어 평소보다 활동가능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정해진 범위를 수색할 때면 반복 횟수도 증가시켜 구조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구조용 씰 부스터는 오는 4월부터 해양경찰 최초로 포항해양경찰서 구조대에 배치되어 활용될 예정이다.
 수중에서는 2인 1조로 임무를 수행하므로 우선 2세트가 배정된다.   

향후에는 구조거점 파출소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사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항구조대는 씰 부스터를 활용한 구조기법과 교육자료(영상 등)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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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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