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윤병하기자)=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4월 5일에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와 관련해 부산시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내일(10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시역 내 교량 473개소에 대해 긴급안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부산시 내 교량(도로교)은 총 473개소이며, ▲건설안전시험사업소 176개소, ▲부산시설공단 7개소, ▲구․군 283개소, ▲민자 7개소로서, 해당 관리 주체별로 시설물안전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유지관리를 시행 중이다.
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교량 형식과 유사한 교량, ▲30년 이상 경과한 교량,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1․2․3종에 포함되지 않는 시설물, ▲캔틸레버 형식으로 건설된 구조물, ▲교량 상부구조물에 부착된 상수관 등 부착시설물로 인한 안전성 위해 여부 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물 안전등급, 유사형식 교량, 시설물 노후화 등 시설물 상태를 감안해 외부전문가 합동점검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며, 관리주체별로 4월 10일부터 한 달간 점검을 시행하여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물에 대하여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리주체별 긴급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보수․보강 공사가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주체 및 시의회와 지속적 협력체계를 유지하여 시설물로 인한 재해예방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