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 ‘마약과의 전쟁’에 해경 역량 총동원

2023.06.13 18:30:19

국제 공조수사를 위해 중국‧콜롬비아 등 국내외 협력체계 강화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은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범정부적 총력 대응에 따라 해양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한 해양경찰 마약 수사 총력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 중  비행기의 경우 보안이 강력하고 운반 중량이 제한적이지만, 선박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은 대량으로 이뤄져 한 번의 밀반입으로도 국민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까운 예로 2021년 해양경찰이 부산신항에 정박한 콜롬비아발 컨테이너선 1대에서 적발한 코카인은 100만 명이 동시에 투약 할 수 있는 분량(35㎏)으로, 시가가 1,000억 원이 넘었다. 

아울러, 해양 마약범죄 검거 건수를 보면, 2018년 90건에서 지난해(2022년) 962건으로 지난 5년 새 약 11배 급증하였고, 선박을 이용한 해양 마약 밀반입과 외국인 해양 종사자 대상 외국인 마약 유통조직 범죄 또한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해양경찰은 △실질적 마약 첩보 입수 및 공조수사를 위한 국・내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첩보입수・밀반입 단속에 특화된 『해양 마약 수사 전담팀』 운영과 동시에 전국 수사관을 모두 동원하는 총력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아가고 있으며, 국제공조 활성화와 마약 수사관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해양 마약 수사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과 정신을 황폐화하고 미래세대의 기둥인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파괴하는 마약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해양경찰의 역량을 집중하여 총력 대응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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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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