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선비문화탐방로 걷기 행사 사잔.
(대한뉴스 김기준기자)=우리의 선조들이 걸었던 옛 길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어보는 ‘2024년 선비문화탐방로 걷기행사’가 지난 9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마을 봉전(대표 전현익)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김재웅 경상남도의회 의원, 군민과 관광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농월정에서 출발하여 거연정까지 이어지는 약 6km의 선비문화탐방로를 걸으며 가을 정취와 선비문화의 멋을 만끽했다.
걷기 행사 종착지인 다볕자연연수원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먹거리 장터, 율피비누만들기 체험행사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선비문화탐방로는 조선시대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할 때 육십령 고개를 넘던 길을 재현한 길로, 많은 선비가 이 길을 거쳐 장원급제를 이루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현재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선비탐방로를 걸으면서 우리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느껴 보시고, 함께 걷는 여정 속에서 새로운 친구와 인연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