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7일 상화로 입체화 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 안전을 기본으로 한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 혼잡을 개선하고자 달서구 도원동~유천동(상화로) 일대에 길이 4.17km, 폭 20m 구간에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추진 과정에 안전상 문제 등 애로사항은 없는지 시 의회 차원에서 직접 현장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사업비 3997억 원(국비 2021억 원, 시비 1976억 원)을 들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상화로 입체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1년 실시설계 및 공사를 착공했고, 지난해 6월부터 현재까지 5차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건설교통위원들은 상화로 입체화 사업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공사 현장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며 공사 관계자와 시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건설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사업비가 당초보다 600억 원 이상 증가한 부분을 지적하며, 공사비 상승 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강조했다.
허시영 위원장은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일부 도로를 점용하는 공사이므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장기간 공사로 인한 통제로 시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계획된 공기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전심전력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