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산업은행은 녹색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산업계의 녹색분류체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론’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2월 27일 공개했다.
최근 녹색분류체계를 중심으로 녹색금융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녹색경제활동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적인 방법론의 필요성을 더욱 체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산업은행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경제활동별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 및 산정도구를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방법론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84개 녹색경제활동 중 21개를 대상으로 40개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론을 연계하여 ‘경제활동’ 단위의 환경개선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특히, 환경부의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서 작성지침 및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방법론 등을 참조하여 신뢰도를 강화했고, 실무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엑셀 프로그램 및 웹페이지 기반의 자동 산정 도구를 함께 제공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은 녹색채권 발행, 녹색여신 심사 등 녹색금융 지원에 따른 객관적인 감축량을 평가할 수 있으며, 기업들은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하여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시의 환경개선효과를 명확하게 산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론은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gmi.go.kr) 및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참고서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산업은행은 금융시장 내 녹색경제활동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방법론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직무대행은 “녹색금융이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 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정량적 평가가 가능한 체계적인 방법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한국산업은행과 긴밀히 협력하여 녹색경제활동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