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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쥐잡기대회, 담배만들기 대회, 교통정리대회, 교련실기대회, 우량아 선발대회등 지금 들으면 이름도 생소한 별난 대회들이지만 이면에는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 당시의 사회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금은 컴퓨터의 보급으로 구시대 유물이 됐지만 타자경진대회도 60-70년대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요즘 Z세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중심으로 글을 입력해온 세대다. 컴퓨터 키보드를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적어 두 손가락으로 키보드를 치는 이른바 '독수리타법'에 익숙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알아서 척척 완성해주는 생성형 AI가 업무와 학업에 활용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AI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구체적이고 정확한 프롬프트를 입력해야 하는데, 음성으로 길게 설명하는 것보다 직접 타이핑하는 편이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예전처럼 타이핑 연습을 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세상사 돌고도는 것!
UN 참전용사들의 모습
매년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이날은 단순히 선물 드리는 날이 아니라 사람을 사람답게 키워준 교육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가 크다. 스승의 날 시작은 1960년대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병중에 있는 선생님을 찾아 위문하던 활동에서 비롯됐다. 오늘날에는 교육 환경이 많이 변했다. 그러나 누군의 가르침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돌아보는 날이어야 한다. 그때 그시절 스승의 날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1955년부터 청와대의 전신인 경무대 개방은 연례행사가 됐다. 봄마다 2~3일씩 정원을 열었다. 1959년 봄 5일간 방문객이 20만명이나 됐다. 갓 쓴 할아버지에서 두메산골 소년까지 방방곡곡에서 온 국민이 평생 잊지 못할 봄나들이를 했다. 제2공화국 청와대의 문턱은 더 낮아져 봄꽃 만발한 1961년 4월엔 10일부터 월말까지 매주 월·수·금요일 청와대를 공개했다. 그때마다 효자동행 전차와 버스들은 초만원을 이뤘다. 5.16 쿠데타로 제2공화국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박정희 정권도 청와대 개방이라는 전통마저 무너뜨리지는 않았다. 한일회담 반대 시위가 격화됐던 1964년을 제외하고 1963년부터 거의 매년 봄 5~6일씩 청와대 뜰이 개방됐다. 시민들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근처까지 구경할 수 있었다.
1960년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총생산(GNP)은 79달러에 불과했다. 국가 경제력이 세계 125개 국가 중 101위로 최빈국 수준이었다. 5ㆍ16 군사정부는 경제재건 계획 수립에 신속하게 착수했다. 쿠데타 두 달 만인 1961년 7월22일 경제기획원을 신설했다. 기획, 예산, 외자 등 당시 3대 핵심 경제개발수단을 갖춘 경제기획원은 다시 두 달 만에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시안을 만들었다. 개발계획을 재빨리 기안한 데는 자유당 말기 본격적인 의미의 한국 최초의 경제개발계획인 '경제개발 3개년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4ㆍ19혁명 이후에 민주당 정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우리 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사정부의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1962년 1월13일 세상에 공표됐다. '한강의 기적' '수출 한국'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