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11월 15일 부산불꽃축제가 하늘을 수놓는 그날, 광안리 무대에서는 또 다른 폭발이 일어난다. 전국 규모 스탠드업 코미디 경연대회 '2025 코리아 스탠드업코미디 챔피언십 ? 닥치고 스탠드업'이 부산 광안리 어댑터씨어터1관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어댑터씨어터와 부산코미디클럽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여 명의 스탠드업 코미디언들이 총상금 200만원을 두고 마이크 하나로 웃음의 한계를 시험하는 자리다. 오후 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이날 행사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관객과 호흡하며 진행된다. 주최 측은 부산불꽃축제와 같은 날 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예술과 유머가 동시에 폭발하는 도시의 새로운 문화적 실험"이라며 "이제 매년 불꽃은 하늘에서, 웃음은 무대에서 터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문섭 어댑터씨어터 대표는 “스탠드업 코미디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문화경제의 순환을 이끄는 새로운 예술 생태계의 관문”이라며, “민간극장이 공연문화의 다양화를 수용하고 나아가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안리에서 부산불꽃축제와 같은 날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공공과 민간의 역할이 절묘하게 어우
▲ ‘다시 쓰기 클럽 시즌 2’ 참여자들이 폐자원으로 만든 창작물을 손기정문화도서관 라운지에서 전시하고 있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중구문화재단(이사장 김길성, 사장 왕소영)이 운영하는 손기정문화도서관은 ‘2025년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새활용 동아리 ‘다시쓰기 클럽 시즌 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서 진행되며, 도서관이 환경 교육과 창의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총 105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월 2회, 총 14회의 정기 모임을 통해 자투리 천, 우유팩, 빈 병 등 폐자원을 활용한 조명, 코일링 바구니, 우유팩 지갑 등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새활용 작품을 제작했다. 가장 큰 성과는 참여자들의 환경 인식 변화다. 참가자들은 버려지는 재료를 직접 만지고 가공하는 경험을 통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했으며,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새활용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한 참여자는 “프로그램 참여 후 일상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물건을 신중하게 구매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가정과 이웃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미술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인사동의 명소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2025년 10월 29일 ~ 11월 3일 ‘최진민 · 김미혜 展’이 열렸다. 최진민 작가는 우리나라 난방문화의 혁신을 불러일으킨 귀뚜라미그룹의 회장이며, 김미혜 작가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귀뚜라미복지재단의 이사장이다. 두 사람은 기업인이면서 부부 예술인으로서 부부 공동전시회를 진행한 점이 매우 이색적이었다. 전시회장을 들어서자 김미혜 展 ‘꽃에 생명을 불어넣다’ 주제에 걸맞은 화려하게 활짝 핀 꽃잎을 표현한 대작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밀하게 표현한 꽃술에는 벌들이 착각을 하고 꿀을 따러 올 것만 같았다. 그림 속에서 작가의 재능뿐만 아니라 마음속 아름다움과 행복이 느껴졌다. 옆으로 이동하자 최진민 展은 ‘행복의 예감을 그리다’ 주제로 녹음을 품은 호수, 만추, 설산, 오로라 등을 표현한 걸작은 미처 예상치 못한 예술 세계를 선사했다. ‘설산’은 실제로 등산객들이 정복하고 싶어질 정도로 강렬했다.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그림의 구도는 작품의 주제와 작가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구성 원리인데, 구도가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의 실력이라고 입 모아 칭찬이
▲한훈 선생의 일기 수첩으로 표지 및 내지 모습. (대한뉴스 김기호 기자)=계룡시(시장 이응우)는 독립운동가 한훈(韓熏, 1889~1950) 선생의 유물 ‘한훈 의사 자필 이력서 및 일기 수첩’(1건 6점)이 충청남도 등록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계룡시에서 최초로 지정된 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이 크다. ‘한훈 자필 이력서’는 1945년 광복 직후 한훈 의사가 대한광복단을 재건하며 작성한 자료로 그의 생애와 독립운동 경력을 기록한 귀중한 사료다. 해방 이후에도 독립 정신을 이어가려는 그의 의지와 활동상을 엿볼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한훈 선생의 자필 이력서 중 일부 모습. 또한 ‘일기 수첩’은 1949년부터 1950년 1월까지 한훈 선생의 일상이 날짜별로 기록된 자료로, 날씨와 행적, 교류 인물 등이 담겨 있어 당시 독립운동가들의 활동과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값진 기록이다. 현재 이 자료는 계룡시 한훈기념관에 보존·전시되고 있으며,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독립운동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계룡시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한훈 선생 유물의 보존 환경을 개선하고 관련 연구 및 콘텐츠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응우
▲만추를 읽다 포스터.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서울 중구문화재단이 오는 11월 21일(금), 충무아트센터 씨네마에서 문화기획시리즈 ‘클로즈업’의 첫 번째 무대인 〈만추를 읽다〉를 선보인다. 필름이 유실되어 전해지지 않는 故 이만희 감독의 걸작 영화 〈만추〉(1966)를 낭독극 형식으로 재해석하여 사라진 장면을 소리의 언어로 되살리는 특별한 시도다. 새로운 문화기획시리즈 '클로즈업'의 시작‘클로즈업’은 중구문화재단이 기존 소극장을 영화·영상 기반의 다목적 공간 ‘씨네마’로 새롭게 재정비하며 추진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가까이, 깊이 있게, 주민과 함께 나누는 문화예술'을 지향하며, 영화적 시선과 무대예술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형식의 실험을 시도하는 출발점이다. '클로즈업 라이브 #1' 〈만추를 읽다〉작품: 故 이만희 감독의 영화 〈만추〉(1966)를 낭독극으로 재해석의의: 이 감독 타계 50주기를 맞아, 필름 유실로 전해지지 않는 작품을 ‘낭독’이라는 무대 언어로 복원특징, 신명민 연출과 김희연, 이강우, 장세환, 한송희 배우, 홍보람 연주자가 참여하여, 네 배우가 인물의 내면을 펼쳐내고 피아노 선율이 낭독의 흐름을 잇는다. 관람 포인트는 필름 대신 ‘소리’
▲관련 홍보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깊어가는 가을, 부산의 상징인 바다에서 특별한 문화 항해가 시작된다! 부산영호남문인협회 회원들의 깊은 울림이 담긴 시와 그림이 국립해양박물관의 넓은 품에서 시민 여러분을 기다린다. 행사명: 2025년 가을 시화전 "詩, 바다를 항해하다" 기간: 11월 4일(화) 오후 2시 ~ 14일(금) 오후 2시 (11일간) 장소: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부산 영도구) 주관: 부산영호남문인협회 詩와 바다의 만남: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을 담은 44명 문인의 다채로운 시화 작품! 바다의 역사, 문화, 예술적 영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영호남 문화 교류의 장: 문학을 통한 지역 화합과 교류의 아름다운 결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다. 깊은 울림과 감동: "바다를 항해하는 배처럼, 독자들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닿아 잔잔한 울림을 주기를 바란다"는 박미정 회장의 말처럼, 詩가 주는 깊은 위로와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국립해양박물관의 특별한 가을: 해양 유물 관람과 함께 수준 높은 해양 문화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박미정 회장 (부산영호남문인협회): "많은 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하며 시와 바다의 아름다움을 함께
▲2025년 울림공원 가을꽃 전시회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 부산 강서구(구청장 김형찬)가 2025년 가을, 명지동 주민들의 일상에 낭만적인 향기를 더한다. 강서구는 오는 10월 18일(토)부터 11월 9일(일)까지 명지동 울림공원 산책로 일원에서 「2025년 울림공원 가을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번 전시회는 '흐르는 가을'을 주제로, 산책로 곳곳에 국화 등 가을 초화를 활용한 작은 포켓정원과 다채로운 꽃 조형물을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가을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보는 즐거움을 넘어, 주민들이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일상의 피로를 풀고, 벤치 등에 머물며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전시회가 지역 상생이라는 훈훈한 목적을 함께 담고 있다는 사실이다. 구는 전시회에 필요한 국화류를 관내 농가에서 적극적으로 수급하여, 가을꽃 축제를 통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전시회가 종료되는 11월 9일 이후에는 전시된 초화들을 주민들과 나누는 행사를 통해 가을꽃의 아름다운 향기와 기억이 오래도록 이어질
(대한뉴스 유경호 논설위원장) 10월 18일~19일 이틀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정약용유적지 및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가을문화축제 ‘정약용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는 198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39회를 맞이했다. 개최 목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와 인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기 위해서이다. 주제는 ‘시대를 넘어 다시! 다산’으로 정했다. 정약용 선생의 실학 정신을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간다는 의미이다. 행사 내용으로는 경복대학교와 협력해 운영하는 디지털 체험부스 ‘정약용 미래공방’을 비롯해 전통 다례 체험, 회혼례 재현 행사, 줄타기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은 역사 연극과 퀴즈 프로그램 ‘도전! 장원급제’, ‘문예대회’ 등에 참여하여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다. 성인들을 위한 맟춤형 프로그램으로는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와 함께하는 경제 토크쇼’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후기 『경세유표』, 『흠흠신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한 유학자이며 실학자이고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기념인물이다.
(대한뉴스 이경화 기자)= 남양주시 조안면에 있는 다산생태공원에서 10월 18~19일 이틀간다산 정약용문화제와 함께 여유농 장터와 먹거리 장터가 풍성하게 열렸다. 장터에는 지역 농업인이 직접 참여하여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선한 남양주산 농특산물을 소개하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한편, 다산생태공원은 2012년 한강살리기 사업의 목적으로 훼손된 팔당호 수변 지역을 조성하면서 오늘날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사계절 내내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공간이다.
▲자료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2025 울산불꽃축제’가 울산공업축제를 마무리하는 연계행사로 오는 10월 19일(토) 오후 울산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울산사람들의 꿈”을 주제로 1000대의 드론 공연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멀티미디어 불꽃을 선보이며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선셋 불꽃 (오후 6시): 해질녘 강동몽돌해변의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3분간 불꽃이 연출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드론 공연 (오후 8시, 15분간): 1000대의 드론이 ‘울산에는 울산사람(人)이 있다’는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반구천 암각화, 고래, 산업도시의 성장, 그리고 글로벌 AI수도 울산의 미래를 향한 서사를 담아낸다. 불꽃쇼 ‘고래의 꿈’ (25분간): 울산의 수천 년 유산과 글로벌 AI수도로서의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이야기로 꾸며진다. 꿈을 따라, 열정의 불꽃, 초대의 빛, 피날레 불꽃 등 4개 테마로 진행되며, 최대 12인치 대형 타상불꽃과 영문 레터링 불꽃이 강동 바다 위에 정박된 바지선에서 발사되어 동해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배경음악 청취: 원거리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오렌지 플레이어(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