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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아리랑TV, 그리스 사진작가와 함께한 한국의 기차여행 - 2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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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유명 사진작가들이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무대로 테마가 있는 여행을 떠난다. 각 테마에 맞게 문화 예술인들이 여행에 동행, 각자의 스페셜티를 살려 사진작가와 소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모습을 발굴한다.작은 프레임 속에 담긴 자연과 사람, 맛과 멋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대한민국을 들여다본다.

1990년부터 매그넘의 일원으로 활동해 온 매그넘 포토스의 포토저널리스트, 니코스 에코노모폴로스. 그가 한국의 신인 가수  신지현과 함께 기차를 타고 한국 내륙 여행을 떠난다. 그는 그 길에서 어릴 적 다녔던 기차 여행의 기억을 떠올린다. 백두대간 산골 오지의 작은 역 풍경에 매료되고, 언제 어디서나 셀프 카메라를 찍는 한국인들의 독특한 문화코드에 놀란 니코스. 한국 기차 여행을 통해 낭만과 추억을 선물받았다.

그리스 출신인 니코스는 한국이 전쟁의 폐허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비결이 궁금하다. 산업화의 흔적이 녹아있는 철길, ‘영동선’. 그 길엔 산업화의 땔감을 땠던 광부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자식 학비를 대려 행상도 마다 않은 광부의 아내. 가족과 나라를 위해 컴컴한 막장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한 광부들. 그리고 힘들었던 산업화 시절을 잊지 않는 한국인들을 보며 니코스는 한국 발전의 원동력을 깨닫는다.

첩첩산중 척박한 환경일 수 밖에 없는 내륙. 그래도 그 곳에 터를 잡은 이들은 나름대로 사는 지혜를 터득하며 한평생 살아왔다. 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지는 시대. 삼척과 제천에서 한평생 서로에 대한 헌신과 사랑으로 살아온 한국의 노부부들을 만난 니코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세계를 떠돌아다니느라 잠시 잊고 살았던 사랑과 가족에 대해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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