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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10월 포털사이트 무분별한 선정적·낚시성 기사 확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은  서울YWCA(양성평등 미디어 모니터단)와 함께 포털사이트 내 보도매체를 대상으로 ‘포털사이트’ 부문 10월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지난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기재된 네이버 뉴스스탠드 내 총 35개 매체를 대상으로 했다. 모니터링 결과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선정적ㆍ낚시성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사실을 왜곡, 과장 혹은 과도한 문구나 이미지를 사용하는 언론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 예로 <조안나 크루파, PETA 기념파티서 또 한번 화끈한 노출 드레스>(스포츠동아, 10월 5일)와 <‘드라마 어워즈’ 곽지민, 앗 드레스가 발에...‘>(일간스포츠, 10월 8일>서는 지나치게 선정적인 기사 제목과 사진을 사용하여 성을 상품화했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 “한인여성 5명 감금중?”>(MBC, 10월 8일)과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 예지 미친 것 같은 몸매 I'm a crazy dog>(뉴데일리, 10월 8일)에서는 기사 내용과 상관없는 선정적인 사진을 실었다.
 
반면, 성평등적인 기사의 증가가 있었다. <‘성폭력예방교육, 안받은 장교, 부사관 진급심사 못받는다>(서울신문, 10월 5일)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관련 불법 집중 신고기간>(뉴시스, 10월 12일)에서는 성폭력예방교육과 모성보호 관련 법을 소개하여 여론의 관심을 유도하고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양평원 김행 원장은 “온라인상의 선정성 문제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만, 규제 방안이 없는 것이 문제”라며, “온라인 언론기사는 아동이나 청소년이 뉴스를 접하는 빈도가 높고, 다양한 연령층에게 쉽게 노출되어 그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온라인에서 언론기사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