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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10월 일간신문 성평등적 기사 4.65%로 심각한 수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행)은 서울YWCA(양성평등 미디어 모니터단)와 함께 10월 5일부터 8일간 일간신문 대상의 양성평등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모니터링한 일간신문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문화일보 6개사이다. 모니터링 결과 여성 관련 기사는 총 1,096건 중 51건으로 4.65%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7~9월 모니터링 결과 평균 6.1%에도 못 미치는 수치이다. 외부기고가 중 여성 비율도 15.4%(총 97명 중 15명)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3개월간 외부기고가 중 여성의 비율은 7월 14.5%, 8월 15.2%, 9월 17.2%이다.
 
10월 일간신문에서도 선정적인 기사 제목을 사용하거나 과도한 노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자극적인 기사가 여전했다. <립스틱 짙게 바른 ‘19禁 대학축제’>(조선일보, 10월 12일)에서 성을 매개로 한 성인 술집이나 선정적인 내용의 대학교 축제 현장을 소개했다. 선정적인 제목과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학생 사진을 게재하여 여학생들이 그릇된 축제의 장본인인 것처럼 기사화했다.
 
<‘배우중심 연극’ 진수 보여준 박정자의 관록>과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여성 지휘자를 만나면?>(동아일보, 10월 6일)에서는 배우 박정자와 손숙에게 ‘여배우’ 라는 표현을 쓰거나 여성 지휘자 성시현을 소개하며 ‘지휘자’ 라는 영역보다는 여성이 지휘하는 것 자체를 흥밋거리로 묘사하는 등 여성에 대한 차별적 표현을 기사에 사용했다.
 
성평등 내용으로 모니터링 된 기사는 <이배용 ‘명성황후는 고종의 유능한 정치참모’>(중앙일보, 10월 8일)에서 “일제의 식민사관, 우리 내부의 가부장적 시각 때문에 다소 부정적이었던 명성황후 평가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의 명성황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실으며 성평등 문제의식을 환기했다.
 
양평원 김행 원장은 “신문 모니터링을 매달 진행하여 발표함에도 10월 모니터링에서는 여성 또는 성평등적 기사를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는 언론의 선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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