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톡쏘거나 화끈하거나 02.jpg](/data/photos/peg/1603/thumb/ec7470fc9f8c9924721c5dae0ff7d984_IEcFdk9sea3KnVkImrt.jpg)
이처럼 물가상승 및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먹거리를 통해 심리적 위안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소비자 입맛저격 맛으로는 ‘톡’ 쏘는 맛과 ‘특’ 매운맛을 꼽을 수 있다. 톡 쏘는 탄산은 청량감을 통해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탄산수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탄산수뿐 아니라 탄산과 기존 제품을 접목한 새로운 제품까지 등장했다.
탄산수로는 씨그램이 대표적이다. ‘씨그램’ 스파클링 제품은 탄산 본연의 상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마지막까지 톡 쏘는 맛을 느낄 수 있는 점을 제품의 콘셉트로 앞세우고 있다. 또한 카페인, 칼로리가 없어 일상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깨끗하고 깔끔한 맛의 ‘씨그램 플레인’뿐 아니라 천연 과일향을 더한 ‘씨그램’(천연 라임향 함유), ‘씨그램 리프레시’(천연 레몬향 함유) 총 3종으로 선보여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탄산이 주는 톡 쏘는 느낌은 청량감을 줘 젊은 층의 탄산수 선호가 보다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주류업계도 탄산주입에 나섰다. 보해양조 ‘부라더소다 딸기라알딸딸’은 탄산과 딸기과즙, 부드러운 크림의 맛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지난 1월 신제품 출시되자, 판매처 문의가 쇄도했으며, 게시글의 조회수는 80만건을 넘어섰다. 배상면주가는 새로운 스타일의 주류 R4(알포)를 최근 선보였다. 풍성한 아로마향이 적당한 양의 탄산과 절묘하게 어우러지기 때문에 청량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한 탄산이 주는 깔끔하고 드라이한 끝 맛은 기름지거나 매운 맛의 요리와 최고의 페어링을 자랑한다. 하이트진로는 3~4월경 탄산주 '이슬톡톡(가칭)' 출시를 앞두고 세부사항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수 트렌드에 맞춰 20~30대 젊은층과 여성층을 공략한다.
기존 인기제품에 탄산을 첨가해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제품도 있다. 동원F&B는 '보성녹차 스파클링'을 선보였다. 녹차 고유의 향을 살리고, 상큼한 유자를 첨가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해태음료의 '홍삼연탄'은 국내 최초의 홍삼 탄산드링크다. 홍삼을 5배 농축한 추출물 60㎎, 비타민 B6(20.5㎎), B2(5㎎)를 함유하고 있어 자양강장과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다.
고공행진 중인 짬뽕라면의 인기가 보여주듯, 소비자는 현재 매운맛 열기에 빠져있다. 이처럼 매운맛은 기존의 매운맛에 특별한 맛을 더 첨가한 ‘특별한’ 매운맛이다. ‘특’ 매운맛은 치킨업계와 패스트푸드업계에서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전문 굽네치킨은 ‘굽네 볼케이노’를 출시했다. 현재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10% 돌파하며 SNS를 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판매 구성비 50%를 돌파, 창사이래 최고 일 매출을 기록했다.
KFC는 ‘징거 타코’를 출시했다. 매콤한 살사와 고소한 치즈소스가 일품이며, 옥수수로 만든 타코와 징거필렛의 ‘바사삭’ 씹는 소리까지 더해져 맛과 식감 두 가지를 잡았다. 롯데리아는 ‘마짬버거’를 출시하고, 50만개 한정 판매에 나섰다. 새롭게 선보인 마짬버거는 오징어와 해산물을 가미한 짬뽕패티에 양배추와 양파를 더했으며, 특히 짬뽕맛 소스로 그 맛을 제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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