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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J제일제당, 스위트리 알룰로스 등 출시

액상당 시장에 새로운 카테고리 형성…저(低)칼로리 트렌드 이끌 계획

CJ제일제당_스위트리 알룰로스.jpg
 
CJ제일제당이 칼로리를 대폭 낮춘 <스위트리 알룰로스>와 <알룰로스 올리고당>을 선보였다. 이번에 사용된 신소재 ‘알룰로스’는 무화과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rare sugar)중 하나로, 지난해 CJ제일제당이 세계 최초의 효소 기술로 대량생산을 시작한 초 저칼로리 감미료다. 설탕에 가까운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1그램(g)당 0~0.2Kcal에 불과해 획기적인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은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7월 북미지역에 수출한 데 이어, 일반 소비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액상당 형태의 제품인 <스위트리 알룰로스>와 <알룰로스 올리고당>을 출시했다.
 
<스위트리 알룰로스>는 알룰로스 99.15%로 만들어진 액상당으로, 칼로리를 1/10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알룰로스 올리고당>은 알룰로스 60%에 올리고당 약 40%를 혼합해 만들었으며, 기존 올리고당에 비해 칼로리가 절반 수준으로 낮다. 두 제품 모두 단 맛은 기존 액상당이나 설탕과 비슷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건강과 비만에 신경쓰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가정용 액상당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780억원 수준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액상당 시장의 기존 제품들이 사용의 편의성이나 식이섬유 등의 특징을 강조해왔다면,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저(低)칼로리를 강조한 최초의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알룰로스를 일반 소비자용 제품으로 선보인 국내 첫 사례인 <스위트리 알룰로스>와 <알룰로스 올리고당>을 필두로, 신소재를 활용한 저칼로리 제품이 새로운 시장 분야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조사 결과, 액상당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건강’이었고, 그중에서도 세부적으로는 ‘칼로리가 적은 제품’이었다는 점도 관련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요소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음료 시장 등을 대상으로 알룰로스의 기업용 제품 판매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스위트리 알룰로스>의 특징을 알리기 위해 ‘우리집 밥상 칼로리 레시피’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물엿 대신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넣었을 때 칼로리가 어느 정도 줄어드는지를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레시피에 따르면, 불고기의 경우 약 13% 가량 칼로리가 줄고, 연근 조림의 경우 약 30%, 고구마 맛탕의 경우 23% 정도 칼로리가 감소한다. 아메리카노 커피의 경우,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넣으면 칼로리가 59%나 줄어든다.
 
김재민 CJ제일제당 스위트너CM 팀장은 “<스위트리 알룰로스>는 CJ제일제당의 차세대 감미료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액상당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 수요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건강한 단맛’을 추구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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