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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세피앙, 시중 범용 카시트 아이의 나이보다 몸무게 체형에 맞춰야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조사한 아동 평균 신체기준에 미달하는 범용 카시트 우려

0세부터 7세까지 사용하는 범용 카시트 사이즈가 대부분 실제 아이들의 성장 수준과 체형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표준원 제5차, 6차 한국인 인체치수 조사 사업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서 보고한 남아 7세 평균 앉은키 67.3cm, 여아 7세 평균 앉은 키는 66.4cm였다.
 
그러나 0세~7세용 범용 카시트 대부분은 좌석 높이가 60~63cm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발표한 수치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경우 실제 7세 아동이 탑승했을 때, 사고 시에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수 있다. 반면에 신생아부터 5세용 브라이택스 플래티넘SCIT 카시트는 좌석높이 66cm, 좌석폭 34cm로 시중 판매되는 0세~7세용 범용 카시트보다 큰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아동들의 평균성장률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카시트 구매 시, 아이의 몸무게와 체형에 맞는 카시트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이즈에 맞지 않은 카시트를 착용할 경우에는 다양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신생아를 지나치게 큰 카시트에 앉히면, 프레임과 아이 사이 간격으로 머리 이동량이 증가하며 흔들린 아이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안전벨트가 아이를 올바르게 지탱하지 못하여 충격 발생 시 아이가 튕겨나갈 위험이 있다.
 
반대로, 신체 성장이 빨라져 앉은 키 및 몸무게, 체형에 맞지 않는 작은 카시트를 착용하게 되면 아이가 올바른 자세로 앉아 있기 힘들어 자연스럽게 목꺾임이 발생한다. 이런 꺾임이 지속될 경우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아이의 신체가 카시트의 폭 및 높이보다 더 큰 경우에는 비행기의 좁은 시트에서 장기간 앉았을 때 발생하는 이코노미증후군과 비슷한 혈행장애도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피앙의 심경식 그룹장은 "카시트는상황과 용도에 맞춰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 안전용품"이라며 "아이의 신체 성장 수준에 맞는 카시트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리고 정면, 후면, 측면, 전복 4방향 모두 입체충돌테스트를 거쳤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