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시사토론 프로그램 ‘UPFRONT’가 ‘대한민국 20대 국회 개원 : 과제와 기대’를 주제로 방송한다. 20대 국회의 개원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번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회의 ‘늑장 개원’에 대해 홍성걸 교수는 “각 당의 욕심 때문이다”라고 답했고, 이에 박태우 교수는 “국회의장 선정 등 까다로운 절차가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국회의 ‘상임위 쟁탈전’에 대해 홍성걸 교수는 “상임위 중 국토교통위는 예산이 많아서 늘 인기가 좋다”며 “결국 상임위 쟁탈전은 예산 문제로 귀결된다”고 강조했고 “국회가 개개인의 이익을 대변하기도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태우 교수는 “19대 국회는 식물국회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20대 국회는 여론에 더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 이전 국회 보다 성과가 더 많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홍성걸 교수는 “이번 국회도 3당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이전과는 다른 국회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대 국회 의원 물갈이에 대해 홍성걸 교수는 “여론의 입장을 얼마나 잘 대변하는지가 관건이다”라며 “다음 대선과 연결 지어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답했다. 박태우 교수는 “19대 국회도 140여 명이 물갈이 됐었다”며 “하지만 그에 비해 성과가 미미했기에 이번 20대 국회엔 본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성걸 교수는 “3국 시대와 비슷한 형국”이라 평가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과 각기 다른 주제로 협의할 것이다”라며 “이번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야 3당 ‘초당적 의석배치’ 제안에 대해 박태우 교수는 “초당적 의석배치로 국회의 분위기가 나아질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있진 않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단의 회동에 대해 홍성걸 교수는 “야당과의 협력이 필수가 된 상황에 직면했다”며 “만남 자체가 협력으로 이어지진 않겠지만 협력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설명했다. 20대 국회로 넘어온 쟁점 법안들에 대해 홍성걸 교수는 “대부분 꼭 필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국회는 국민과 경제를 먼저 생각해 법안을 통과시켜서 실천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20대 국회의 초반 골든타임에 대해 박태우 교수는 “경제 재건이 무엇보다도 필수적이기 때문에 조선업?중공업을 살리는데 힘을 쏟아야한다”고 답했고 이에 홍성걸 교수는 “실질적 성과를 내리 못하면 국회에서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라 조언하며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는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각 당의 당선자들을 만나 20대 국회에 임하는 소감 및 각오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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