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전기차용 반도체 등 자동차 부품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BYD에 각종 센서를 포함한 차량용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공급해 왔으며, 이번 지분투자로 공급물량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BYD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데다 앞으로 전기차 시장의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BYD는 삼성전자가 미래 자율주행차 사업을 겨냥해 시작한 자동차 전장사업 부문에서도 큰 고객이다. BYD는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메탈케이스, 저가형 배터리 등을 납품하는 거래선이다. 이번 투자가 거래의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말 자동차 전장부품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관련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전자는 전기차 시장에 대해 기대하고 있고, BYD는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과의 협력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 건이 관심을 받는 건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에 대한 삼성 측의 첫 투자라는 점이다. 중국정부가 전기차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삼성전자의 중국시장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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