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운사들도 파나마 운하에 대형 선박을 잇달아 투입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NYX 항로에 영국 조디악으로부터 인도받은 1만TEU급 신조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하는 대신 기존의 4600TEU급 선박 6척은 다른 노선에 투입한다. G6는 중국 칭다오에서 부산을 지나 파나마 운하를 거쳐 뉴욕으로 향하는 NYX 항로에 현대상선 선박 5척과 일본 MOL에서 5척의 대형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진해운도 7월 초 최근 4천TEU급에서 6500TEU급 8척과 7500TEU급 2척 등 10척을 투입했다. 또 CKHYE 해운동맹에서 공동 운항하는 노선에는 9천TEU급 선박 2척을 투입했다. 그동안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 파나마 운하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운하가 좁고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나마운하의 확장 개통으로 앞으로는 대형선박이 더 유리해졌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은 대형 선반 수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조선과 해운이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2020년 니카라과 운하까지 개통되면 운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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