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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천재 메시, 국가대표 은퇴선언...아르헨티나 국민부터 대통령까지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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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2연속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27일(현지시각)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29)는 2016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하며, 패배 직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칠레는 메시가 공만 잡으면 수비수 서너명이 집중수비 하는 등 철저하게 막았다. 메시는 페널티킥을 유도하면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오히려 경고만 받았다.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메시의 불운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승부차기에서도 계속됐다. 본인의 슈팅이 골대를 지나 허공으로 날아갔고, 네 번째 키커마저 실축하면서 2년 연속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지고 말았다. 메시는 칠레의 우승 잔치를 지켜보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5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메시는 이번 대회까지 A매치 113경기를 뛰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역대 최다골을 작성했다. 하지만 월드컵이나 코파 아메리카 등 메이저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메시가 은퇴를 선언하자 팬과 동료들은 물론, 대통령까지 그의 은퇴를 만류했다. 많은 팬들이 그의 은퇴를 반대하며 거리에서 피켓을 들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 역시 메시의 은퇴선언을 번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리 대통령도 메시의 은퇴를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모으자는 의미에서 ‘가지마 메시’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호나우두는 “우리 모두는 메시에게 버림받은 느낌이다.”라며 “그가 은퇴 결정을 바꿔 다시 돌아오기를 소망한다.”고 메시의 복귀를 바랐다. 마라도나 역시 메시는 반드시 국가대표를 계속해야 한다며,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를 말렸고, 메시에게 휴식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메시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메시의 복귀를 권유하고 나섰다. 여기에 요아나 푹스 교사의 편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메시를 붙잡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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