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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는 10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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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 한 달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수성 못 호반 야외무대, 대구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난을 넘어 환희로’라는 주제로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 등 주요 오페라 5편을 선보인다. 개막작은 푸치니의 ‘라보엠’이다. 광주시오페라단과 공동 제작해 무대에 올린다.

소프라노 이윤경과 마혜선, 테너 정호윤과 강동명, 바리톤 이동환, 베이스 전태현 등이 호흡을 맞춘다. 폐막작은 비제의 ‘카르멘’이다. 성남문화재단과 공동 제작하는 이 작품에는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한 몽고 출신의 성악가 아리운바타르 간바타르가 에스카미요 역으로 출연한다. 카르멘은 성시연 지휘자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정갑균이 연출을 맡는다. 또 메조소프라노 리나트 샤함과 양계화, 테너 한윤석과 박신해 등이 무대에 선다.

주요 작품은 베토벤의 ‘피델리오’,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등 해외초청 작품 2편과 푸치니의 ‘토스카’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9년에 걸쳐 완성한 유일한 오페라다. 그의 고향인 독일 본 국립극장이 제작한 오리지널 버전이 국내 첫 번째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레오노라가 남자로 변장하고 교도소에 잠입해 억울하게 갇힌 남편을 구출하는 이야기다. 오스트리아 린츠 극장은 근대 오페라 시초로 평가받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를 선보이고, 국립오페라단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테너 김재형, 바리톤 고성현을 내세워 ‘토스카’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축제에는 주요 작품 외에도 오이디푸스 신화를 다룬 스트라빈스키의 ‘오이디푸스 왕’을 살롱 오페라 형태로 공연하고, 소프라노 조수미 국제무대 데뷔 30주년 기념콘서트가 열린다. 또 수성 못 호반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미리 보는 오페라축제’, ‘오페라와 미술’ 프로그램, 토크콘서트, 전시회 등도 부대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베토벤이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이기고 ‘환희의 송가’로 사람에게 희망을 준 것처럼 이번 축제로 관객에게 환희를 선사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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