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대구시가 노후 산업단지(이하 산단)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3산단, 서대구산단, 염색산단, 성서산단 등 4개 산단에 오는 2024년까지 8000여억 원을 투입해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산업공간을 갖추게 된다.
대구시는 또 이들 4개 산단에 효율적인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일 전담부서를 신설해 사업 추진의 신속성과 전문성이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를 일원화했다.
지난 2009년 정부의 노후산단 재생사업 1차 지구에 선정된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은 그동안 재생계획과 재생시행계획 수립 및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제반 절차가 완료됐다.
현재는 사업 착수단계로 서대구산단은 지난해 9월 서편도로 확장 등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했고, 제3산단은 지난해 12월 부지보상작업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3차 지구에 포함된 염색산단과 성서산단은 현재 재생계획 수립 중에 있다.
심임섭 대구시 도시기반혁신본부장은 “올해는 서대구산단과 제3산단 재생사업이 어느 정도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오는 2019년 말에는 신천대로에서 서대구산단과 제3산단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져 이용하기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 재생사업으로 선정된 염색산단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개선에 중점을 두고 점진적인 변화와 실현성이 확보될 수 있는 계획을 모색하고 있으며, 성서1·2차산단은 재생계획을 수립해 올해 12월경에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