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8일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보리 단지를 개방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금호강 하중도가 올해도 봄을 맞아 시민들에게 광활한 유채꽃·보리 단지의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올해는 특히 유채보리단지 내에 하트모양으로 보리를 파종해 노곡교에서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책로 진입 구간에 튤립화단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개방기간 내 급증하는 내방객들의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식 화장실과 하중도 내 임시주차장 250면을 추가 설치했으며, 해병대 전우회에서 차량 통제 및 주차 안내 등의 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시민들이 하중도 방문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금호강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 모형의 포토존을 설치하고, 벤치와 평상을 설치해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김현서 대구시 시설안전관리사업소장은 “많은 시민들이 금호강 하중도를 방문해 유채꽃과 보리 등을 보며 봄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소중한 추억도 만들시길 바란다”며 “차량정체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과 노원체육공원 주차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호강 하중도가 전국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구시는 최근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조만간 시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