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경북/대구

정부, 대구 군공항 이전 부지 연내 선정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국방부와 대구시가 이견을 보였던 대구 군공항 이전 사업비 문제가 해결되면서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이 연내 이전부지 선정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정부는 2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방부 차관, 대구시 부시장, 경상북도 부지사 등이 참석한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 관련, 국방부와 대구시간 이견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지난해 3월 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장관)가 이전 후보지인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일대 2곳을 선정했지만 국방부와 대구시 간 사업비 협의에 어려움을 겪으며 후속절차가 지연돼 왔다.

 

이번 국무조정실의 조정은 올해 1월 이낙연 국무총리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를 면담한 이후 기관 간 이견조정을 지시함에 따라 이뤄졌다.

 

지난 2월 개최된 1차 회의에서는 이전부지 선정 이전에 사업적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개략적인 사업비 산출이 필요함에 인식을 같이하고, 기관 간 협의하에 이전 사업비와 종전부지 가치를 다시 산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대구시간 수차례 협의를 통해 국방부는 시설배치의 효율성 제고를 건물 고층화 등으로 이전 사업비 절감방안을 제시했고, 대구시는 제시된 절감방안에 따라 이전사업비 산출 및 종전부지 가치를 상향하는 등 사업성 확보 노력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말 개최된 2차 관계기관 회의에서 상향된 현 대구 군공항 부지의 가치로 이전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을 기부대 양여방식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정부는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절차를 준수하면서, 올해 내 최종 이전부지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에 국방부 장관이 위원장인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종전부지 활용방안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을 심의한다. 국무조정실장이 위원장인 이전사업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이전 주변지역을 결정한다.

 

하반기에는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안을 마련한 후 주민 공청회 등을 거쳐 지원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고, 선정위원회에서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정한 뒤 2개 이전후보지 지방자치단체의 주민투표를 거쳐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구 민간공항 이전사업도 군공항 이전부지가 최종 선정되면 논의를 본격화해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관계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대구공항 통합 이전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 사진
최병철 기자

'정직,정론,정필'의 대한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