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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일반

성주군, 조용수씨 ‘올해 첫 벼 베기 나서’

- 모 이앙 후 110여일 만에 첫 벼 수확에 기쁨도 만땅
- 햅쌀수확 20년간 군내30여개 마을회관 어르신 공경

입추가 지난 지 열흘째다. 아직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경북 성주군에서 올해 첫 벼 베기 작업으로 군수와 농민이 함께 어우러져 풍년농사와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19일 성주군 용암면 선송리 조용수(60)씨 논에서 첫벼 베기 작업이 이뤄졌다. 지난 4월 28일 모를 이앙 한 후 110여일 만에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현장이다.


특히 이 날 수확한 햅쌀은 우리민족 고유의 추석명절을 목전에 두고 조씨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차례용 햅쌀밥을 지어 올릴 기쁨에 불볕 구슬땀도 감사히 여겼다.


그는 지난 1999년부터 20년간 매년 추석 전 30여개 마을회관에 첫 수확한 쌀을 기증, 마을 어르신들을 공경해온 것으로 알려져 날로 각박해지고 있는 세태에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조씨는 수도 작과 원예농에 더해 한우를 사육하는 복합 농을 해오면서 2세대 후계 억척 농군으로 군 농업발전에도 많은 보탬을 줘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병환 군수는 “매년 첫 수확한 벼를 어르신들에게 나눠드리는 미담을 전해 들었다”며 한 달음에 벼 베기 현장을 찾아 직접 콤바인을 조작하며 벼 수확 일손을 도우며 첫 수확의 기쁨과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