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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윤종해 의장 공동 기자간담회

광주글로벌모터스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 밝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광주시 노사민정협의회 부위원장)이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출범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적극 해명하고, 향후 광주형 일자리사업 운영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해 의장은 25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 언론에서 노조 몽니에-사업좌초 현실화 우려등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보도되면서 투자가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투자환경을 저해하고 있어 안타깝다사실관계를 분명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공동기자간담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과 윤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6개 기업들이 자본금 2,300억원을 모두 출자함에 따라 이제 23년만에 국내 자동차공장을 착공하는 역사적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일자리 사업을 노사민정이 합심하여 성사시킨 것으로 분명 축하와 그간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노동계가 노동이사를 요구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 “820일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동이사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일부 언론에서 마치 지역노동계가 노동이사제를 요구하여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윤종해 의장이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출범식을 반대해서가 아니라, 출범식이 투자가인 발기인들이 모이는 자리였기 때문이다한국노총 윤종해 의장도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발기인 총회와 출범식을 축하하고 앞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 2인을 발기인 총회에서 선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발기인총회 사회를 맡은 임시의장(배정찬 그린카진흥원 원장)이 인사추천위원회 등에서 자동차와 노동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 이사회 구성원에 포함되기를 바란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이를 논의해보기 위해 이사 2인 선임을 뒤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했고 발기인들이 동의했다이날 총회에서 발기인들은 제23대 주주가 추천하는 이사 후보자를 별도의 회의 절차 없이 이사로 선임하는 것을 위임해줬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시장과 윤 의장은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한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광주시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주요 주주와의 협의를 거쳐 종합적인 시각에서 인선했고 발기인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자리는 혜택을 누리는 영광의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 공장건설, 중앙정부의 지원, 주주간 협력, 노사상생 등 풀어가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헌신하고 봉사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 자리다라며 따라서 다양한 경륜과 폭 넓은 인적 네트워킹, 무게감 있는 인사가 맡아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켜야 하는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들은 또 노사관계를 비롯한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운영은 노사민정협의회를 거쳐 지난 131일 광주시와 현대차 간에 체결한 완성차사업투자협약서와 5개의 부속서류에서 규정된 내용대로 운영될 것이다이는 5년여에 걸친 논의 끝에 노사민정이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간에 맺은 협약서이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과 윤 의장은 이사 2인과 감사 2인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고 관련서류가 구비되는대로 법원등기 신청을 하고, 하반기에 예정대로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앞으로 2대 주주이며 사업파트너인 현대자동차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세계 유례가 없는 새로운 모델이라서 국민과 언론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투자가나 노사 간에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명확한 사실관계를 토대로 보도해 주시길 다시 한번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주시는 앞으로도 광주발전을 위한 제언이나 조언은 적극 시정에 반영하겠지만, 종합적인 시각에서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매사를 비난하고 폄하만 하는 일부 단체의 주장까지 수용하다 보면 광주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광주는 발전할 수가 없다“‘강물은 바람 따라 물결치지만 바람 때문에 갈 길을 바꾸지 않는 것처럼 광주발전과 광주시민만 보고 담대하게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과 언론이 힘을 보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