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7일 광주동물병원협회 소속 루미너리 수의진료봉사단이 유기동물보호소인 나주천사의집을 찾아 예방접종 및 건강검진 등의 진료봉사를 진행하였다.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이 보호소에는 약 24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지내고 있으며 지난 7월, 관리소장의 건강악화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루미너리는 이 날, 약 120여 마리에 대한 종합백신, 광견병백신을 접종하였고 심장사상충 검사 및 피부병, 슬개골, 유선종양 등의 검진을 살펴주었으며 관련약품 및 심장사상충 예방약도 후원하였다. 올해들어 가장 큰 규모의 봉사이다.
루미너리 봉사단은 올해 4월부터 이달까지 광주, 화순, 여수, 장성, 나주 등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봉사를 진행했으며 예방접종, 수컷 중성화수술, 건강검진, 피부병, 심장사상충 치료 봉사를 하고 있다.
광주·전남 대표 유기동물봉사 단체인 루미너리 봉사단은 2017년 3월말 광주시 서구 가로수동물병원 김대윤(49) 원장 등 광주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원장들의 모임인 ‘광주동물병원협회’ 회원10명이 모여 만든 수의진료 봉사동아리에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광주동물보호소 중성화수술 및 수의처치 위주로 봉사를 진행하였지만 지난 3월부터는 구성원을 보강하여 ‘루미너리’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였으며, 활동의 영역도 광주, 전남권으로 확대하였다.
이에 광주, 전남권 봉사자들은 “실력있는 원장님들이기에 더욱 믿음이 가고 든든하다”며 “동물들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봉사에는 가로수동물병원 김대윤 원장, 다나은동물병원 고정호 원장, 첨단우리동물병원 정영욱 원장, 보람동물병원 홍문정 원장이 참여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