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상훈)은 올해 광주·전남(남해·하동·제주 포함) 화학사고 발생건수가 작년 6건에서 올해 2건으로 전년대비 67%가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 862개 사업장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42개 사업장에서 73건의 위반사항을 확인하여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25개 사업장을 고발 조치하고, 17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과태료 포함)을 실시하였으며, 주요 법령 위반사항으로 취급시설 검사 미실시(21건)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취급기준 미준수(10건), 유해화학물질 미표시(10건), 취급시설 자체점검 미실시(7건) 등으로 나타났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지도‧점검은 영업허가 업체에 대한 정기 지도‧점검과 미세먼지, 화학사고 등 지역민 관심사항,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취약시기 등을 고려한 특별 지도·점검으로 나누어 추진하였으며, 올해는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고위험사업장 및 화학물질 취급·유통이 전국 최다인 여수산단과 광주도심 인접 하남산단 등 화학사고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사업장을 중점 점검하였다.
또한 미세먼지 적극 감축을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시설 등에 대해 지자체 및 유관부서와 통합점검을 실시하였고, 7월에 개최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염산·황산 등 사고대비물질 취급사업장 및 고위험사업장 등 화학사고·테러 우려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대규모 화학사고 발생 우려 사업장과 관리가 취약한 소량 취급사업장 등에 대한 중점점검으로 관내 화학사고 발생 건수가 2018년 6건에서 올해는 2건으로 급격히 감소했다”며, “향후에도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빈틈없는 지도·점검으로 지역민이 화학사고·테러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