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며 국내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정준호 예비후보는 안 전 의원이 밝힌 ‘미래를 내다본 국가혁신, 낡은 정치 청산’의 비전 제시에 앞서 철저한 성찰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예비후보는 “낡은 정치의 주역이었음을 외면한 채 자기 반성 없이 미래를 외친다면 실망한 민심이 돌아서지 않을 것”이라며 “새 정치를 믿고 적극적 지지를 보여줬다가 큰 실망감을 느낀 호남민들에 대한 입장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준호 예비후보는 안 전 의원과 ‘미래’를 두고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파를 떠나 누구와든 토론하는 광주를 만들겠다는 게 저의 계획이다”며 “안 전 의원이 말하는 미래가 무엇인지, ‘대한민국을 광주에서부터 바꿔내겠다’는 저의 비전과 비교해 어느 것이 더 경쟁력 있는지 겨루겠다”고 말했다.
정준호 예비후보는 자신이 구상하는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미래세대에게 미래가 있을 수 있도록 과감한 공적 투자를 하는 것 ▲지역대학과 지역기업들이 미래를 찾아 찾아오는 광주를 만드는 것 ▲호남의 인물과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일에 광주, 전남, 전북 상생하는 것 등을 제시했다.
정준호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분열의 틈을 타 적당히 자리를 차지하려는 낡은 정치의 모습이 아니라 손에 쥐어지는 미래와 사회통합을 제시해야만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어느 정치인과라도 당당하게 미래를 경쟁하며 그 안에서 대한민국의 길을 찾고, 정치에 갈증을 느끼는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