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 대구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정원대보름을 맞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8~12일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6일 대구시 따르면 8일 팔공산, 앞산, 비슬산 등 주요 등산로 8개소에서 등산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480개 마을방송과 80개 민방위 방송을 통해 산불 예방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산불 취약지역에는 산불진화헬기와 드론을 활용한 공중 순찰을 시행할 방침이다.
무속행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11~12일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의 산불상황실 근무를 22시까지 연장하고, 근무 인력을 증원해 비상 대응 태세를 구축한다.
정월대보름인 당일에는 주요 행사장 5개소에 산불진화차 10대와 산불진화인력 101명을 집중배치하고,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에서는 화기 사용을 삼가고, 산불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