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 ‘2025 대구마라톤 대회’가 오는 23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로,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국 4만여 명의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한다.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와 2025년 신설된 하프코스, 10km, 건강달리기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되는 대구마라톤 대회는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하는 3년 연속 골드라벨대회로 개최된다.
대회 개최 일을 4월에서 2월 네 번째 일요일로 변경해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우승상금은 전년도부터 세계 최고수준으로 대폭 인상한 16만 달러를 유지했다.
2시간 3분대에서 5분대 기록을 가진 세계 최정상급 선수 8명을 비롯한 해외선수 62명, 국내선수 96명 등 총 158명이 세계 최고의 우승상금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주요 해외 남자선수로는 탄자니아 국적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시간3분), 전년도 대구마라톤 우승자이자 베를린마라톤 4위를 기록한 케냐 국적의 스테픈 키프롭 선수(2시간3분37초), 지난해 마라톤 데뷔해 두바이에서 우승한 마라톤 영재 아디수 고베나(2시간5분1초)가 대회신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여자선수는 전년도 수립한 대회신기록(2시간21분7초) 보다 기록이 우수한 2시간 18분대의 에티오피아 국적의 메세레 베레테 토라와 티기스트 기르마, 2시간 19분대를 기록한 보세나 물라티가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국내 현역선수 중 최고기록을 보유한 코오롱 박민호 선수(2시간10분13초), 국내 여자부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삼성전자(주) 김도연 선수(2시간25분41초)가 출전한다.

시는 혼잡을 줄이기 위해 도착지 3곳을 분산 배치하고, 병목구간 코스를 변경하는 한편, 대회 안전요원 5800여 명 배치해 무결점 안전에 힘쓴다.
또 참가자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2개 노선을 확대 운영하고 물품보관소, 종합안내소, 임시화장실 등을 증설해 운영한다.
참가자를 위한 포토서비스와 스포츠마사지 서비스, 거리응원, 거리 공연 등도 준비한다.
시와 대구경찰청은 대회 인근 주민에게 교통통제에 대해 사전 안내하고, 대회 당일에도 코스 구간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5 대구마라톤 대회가 최상의 경기력과 무결점 안전, 품격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당일 교통통제로 인해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