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군부대 후적지 중 제2작전사령부 부지에 경북대병원, 의과대학, 치과대학, 의학연구소를 포함하는 대한민국 최초 의료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역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兆) 단위 사업인 만큼 국가 재정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홍 시장은 지난달 열린 대구마라톤대회와 관련해 “내년에는 3월 첫째 주에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과 조속히 협의하고, 우승상금도 20만 달러로 상향해 세계 7대 마라톤대회로 격상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또 “세계적 축구클럽인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8월에 방한해 국내 프로구단과 친선경기를 할 예정인데 주최 측에서 대구FC와 친선경기 의사를 타진해 왔다”며 친선경기가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추진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대구 제2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서는 “4월 신속 예타 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미래 신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지난해 11월 나경원 국회의원의 행사 축사를 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이 대통령실과 사사건건 충돌한다면 박근혜 탄핵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를 한 적이 있다”며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미래를 예측한 것인데 한 달 후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탄핵이 인용되거나 기각되더라도 정국 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정국 혼란 속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임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