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뉴스 최병철 기자) = 대구시가 가족돌봄 위기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11일 동인청사에서 시교육청,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발굴이 쉽지 않은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등의 신속한 발굴과 맞춤형 통합지원을 위해 유관 기관들이 협력해, 보다 강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시교육청은 복지사각지대 아동·청소년 발굴, 공적지원 연계와 체계적인 통합사례관리 지원 등을 맡는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는 후원금 지원과 사업 홍보, 대구시 사회복지관협회는 통합사례관리 및 민간자원 연계를 추진한다.
또 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초·중·고 각급학교의 협조를 받아 대구에 거주하는 만 24세 이하, 중위소득 100% 이하의 가족 돌봄 아동·청소년 100여 명에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후원금(1억 원)을 활용해 연간 1인당 100만 원씩 후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족돌봄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 아동·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