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보복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범죄성립에 다툴 부분이 많다.”며 기각됐다. 사진은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한 정부 지원 원칙으로 ‘올드 머니(old money)’ 투입 불가 및 ‘뉴 머니(new money)’ 투입 가능 방침을 밝혔다. 과거 경영실패에 따른 책임을 복구하기 위해서는 돈을 쓸 수 없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규 투자는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진은 20일(현지시각) 페어몽호텔에서 컨퍼런스콜로 한국GM과 관련한 경제현안간담회를 하고 있다. 기재부 사진 제공
청와대는 21일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핵 실험장을 폐기하는 한편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21일 서울역에서 한 시민이 북한 핵실험장 폐기 관련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청렴사회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인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2018∼2022년)’이 4월18일 공개됐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제2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정책수립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국민을 참여시키고, 반부패정책이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으로 확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월 / 류성훈 혼이 베개에 묻을 만큼 오래 잠들고 싶던 날, 귓구멍에서 내 가려운 잠을 파냈다 모두가 뭉근한 불 위에 누웠던 때가 언제였을까 한 이불에서 발을 뻗었을 때가 언제였을까 혼자 왔다가, 혼자가 아니었다가, 혼자가 아닌 줄 알았다가, 혼자가 아니고 싶다가, 결국 혼자가 되는 삶들을 건조대에 널던 오늘은 달과 지구의 공전거리가 가장 멀었다 행성과 위성이 멀어도 지고 가까워도 진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아무데도 살지 않는 가족을 떠올렸고 어디에도 연락하지 않았다 가족의 달에는 가족도, 가족 없는 희망도, 희망 없는 가족도 있으니 우리는 꼭 희망이 없이 살아도 나쁘진 않았다 그것은 단어에 불과하고 오타에 가까울 테니 가령 살아,라고 쓰다 사랑,이라고 쳤을 때 언제든 어떻게든 삶은 실수이고 그래서 아름다워 보였듯이, 내가 글을 쓰는 게 잠시 다행인 때가 있었듯이 잠 속에서, 잠 밖에서, 또는 마지막 이승에서 나는 더 많은 봄을 보고싶다 생각했다 (류성훈 : 문학박사, 2012 한국일보신춘문예 등단)
백화점 식당가의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판에 짜여진 식단과 종류는 많지만 딱히 먹을 것은 없고 가격은 비싸기만 했다. 일요일 저녁, 모임을 위해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식당가를 찾았다. 청주 한씨 종가 ‘큰기와집 한상’이 신관 4층과 연결된 브릿지를 건너자마자 있었다.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간장게장, 연어장등 메뉴에 한번 놀라고 품위있는 도자기그릇과 방자 유기그릇, 정갈하게 찬합에 모아 나오는 밑반찬등이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우리는 일품요리로 간장게장, 씨간장 차돌구이와 부추무침, 골뱅이와 된장소스 계절무침 식사로 백조기 구이, 용대리황태국, 메로구이, 미역국을 주문했다. 깔끔한 맛과 고급스런 상차림, 과연 간장게장뿐 아니라 미슐렝 별을 달만 하다며 칭찬일색이었다. 오랜만에 모신 귀한 분들께 칭찬을 들으니 더욱 만족스러웠다. 조금 아쉬운 것은 오픈한지 얼마 되지않아 아직 직원들의 손발이 맞지 않아보였다. 식사 후 나오면서 보니 간장게장을 드시는 분들이 많았다. 백화점에서 미슐렝 별을 단 간장게장! 벌써 변화가 느껴졌다.
요즘 나라와 사회의 사건 사고가 많아 변호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국민들은 새삼 깨닫는다. 평소에는 모르지만 누구나 사건이 터지면 앞이 막막하다. 이럴 때 가장 가깝게 상의할 수 있는 사람은 변호사다. 변호사는 많다. 그 변호사가 다 나를 만족과 이해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돈보다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중요하지 않을까. 4월호에는 김용균 법무법인 정론(定論) 대표변호사를 초대한다. 헌법은 늘 삶의 엄중한 명제였다고 말하는 김 변호사는 일찍이 정치사상과 법철학을 공부하고, 입법·행정·사법 3부의 현장에서 차관급 이상의 임무를 통해 남다른 국정 경험을 폭넓게 쌓은 경력을 자랑한다. 그래서 김 변호사는 우리 국정의 전반을 두루 거친 덕에 국가 3부의 실태와 법을 조감도 보듯이 파악하고 있어, 민사·형사·행정·입법·헌법소송 등의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김 변호사는 지금 우리 사회가 혼란하고 불안한 것은 어디서 오는 것이냐고 묻는다. 국정 농단이나 ‘미투’ 사태 등에서 보듯, 우리가 헌법질서를 무시하고 법 앞에 너무 자유로웠기 때문이란다. 이에 김 변호사를 통해 우리 일반인들이 어떻게 법을 지키고, 또한 법을 활용해야 하는 지 들어본다.
최근까지도 우리 미술계는 천경자의 ‘미인도’ 진품여부나 조영남의 대작관행 등으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미술시장의 침체를 가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유명 명화는 오히려 가치를 더욱 인정받으며 옥션을 뜨겁게 하고, 숨겨졌던 박수근의 미공개 작품이 미국 경매를 앞두고 국내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작고 화가는 물론 현존 화가들도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대작가들의 작품도 유럽에서 관심을 끌며 한국 그림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으로 미술계가 위작 논란에 휩싸이자 그림감정사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이에 홍성준 아트위원장을 만나, 그림 감정의 중요한 요소들을 알아본다. 그림감정의 산증인인 홍성준 전문가는 요즘 바쁘다. 여기저기서 자신들이 소장한 그림에 대해 자문을 구하거나 감정을 부탁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기 때문이다. -그림 감정을 하게 된 배경이나 동기는 무엇입니까? 저의 할머니와 아버지는 8.15 해방 이전부터 중국 상해, 일본 도쿄, 유럽 등을 오가며 명화들을 많이 모으셔서, 그림 속에 늘 살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명화와 도자기 등을 꽤 소장하고 있으며, 이런 작품의 진위를 가리는 판단에 항상 익숙해 있어서 자연스럽게 주위의 애장가들
2018시즌 프로야구가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3 월 24일부터 팀당 144경기, 팀간 16차전씩 총 720 경기가 열린다. 3월 13일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린 가운데 개막 2연전에서 넥센 히어 로즈 박병호가 첫 홈런으로 복귀 신고를 했다. 2016년 KBO 리그 시범경기는 팀당 18경기였고, 지난해 팀당 12경기로 줄어들었는데, 올해는 팀당 8경기, 총 40경기로 더 줄어들었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은 역대 KBO리그에서 가장 빨리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하고, 시범경기는 확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조기 개막 올해 정규리그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8월 16일부터 9월 3일까지 정규시즌을 일시 중단한다. 이 때문에 리그가 한 차례 중단되는 것은 시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정규시즌 개막을 3월 24일로 당겼고, 시범경기 기간도 줄었다. 21일 시범경기 종료 뒤 이틀만 휴식을 취한 채 24일을 맞이하게 된다. 시범경기에서는 취소 경기가 나오면 재편성하지 않는다. 시범경기가 정규시즌 성적은 아니다 구단들은 시범경기 기
황새냉이 뿌리 무침 ▣ 재료 황새냉이 200g, 고추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식초 1작은술, 꿀(물엿) 1작은술, 참깨 1작은술 ▣ 만드는 법 1. 황새냉이의 뿌리를 잘 다듬어 깨끗이 씻어 끓는 소금물에 데쳐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짠다. 2. 그릇에 고추장, 참기름, 꿀(물엿), 식초, 참깨를 넣어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한다. 3. 황새냉이를 알맞게 자른 다음 양념에 조물조물 무친다. 진달래 두부탕 ▣ 재료 두부 1모, 진달래 한 줌, 토마토 1개, 생강 1/2톨, 통후추 5알, 구운소금 1큰술, 다시마물 2컵 ▣ 만드는 법 1. 진달래는 살살 씻어 놓는다. 토마토는 중간쯤 익은 것으로 선택해 믹서에 다시마물을 부어 진달래와 함께 곱게 갈아놓는다. 2. 냄비에 (1)을 부어 생강을 저며 넣고, 소금과 통후추를 넣은 다음 살짝 끓여 고운체로 받쳐 놓는다. 3. 두부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친 다음 3㎝ 정도의 두께로 썰어 놓는다. 4. 그릇에 진달래 소스를 담고 썰어 놓은 두부를 얹는다. <음식보감> 엷은 분홍빛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달콤한 맛과 은은한 향이 좋을 뿐 아니라 신경통, 두통, 천식 등에 약효를 내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3월 8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STX조선해양은 사업재편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을 통해 자력 생존을, 성동조선해양은 법정관리로 들어가 차후 회생을 모색하기로 하는 등 중견조선소 처리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정부는 성동조선해양의 구조조정과 한국GM·현대중공업의 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위태로운 경남 통영과 전북 군산에 24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중견조선소 처리방안 확정 발표 이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채권단이 마련한 중견조선사 처리방안과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 지원대책을 논의하며, “성동조선은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하고 STX조선은 자력 생존이 가능한 수준의 고강도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통영지역을 위한 지원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이며, 조선해운업에 대해서도 조선업 발전 전략,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이른 시일 내에 준비하는 등 혁신과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혈세 12조를 쏟고도 두 곳 모두 회생 실패 채권단이 2010년 이후 성동조선에 쏟아부은 자금만 4조 원에 달하고, STX조선에도 8조원의 자
지난해 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4년 동안 누적손실 3조원에 육박하는 한국GM에 2월 GM이 결국 군산공장을 폐쇄키로 하면서 GM 한국 철수설이 현실로 다가오자 이 사태의 원인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GM은 높은 임금수준 등 한국GM의 고비용 구조 문제를 핵심 원인으로 지목하는 반면, 노조와 정치권 일부는 GM이 한국GM을 상대로 고리대금에 치중하는 등 경영 행태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부평·창원공장 외투지역 지정신청서 전달 한국GM이 인천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신청서를 전달했다. 이후 산업부는 신청서를 받으면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도지사가 해당 장소를 외투지역으로 지정한다. 외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최초 5년 동안 법인세 등이 100% 감면되고 이후 2년에도 50% 감면된다. 앞서 한국GM 은 부평공장에 SUV 신차, 창원공장에 CUV 신차를 배정해 연간 50만대 생산량을 유지할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정부, 한국GM의 정상화 방안 협의 2월 27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대 원칙에 따라 재무실 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정부 지원 여부를 포함한 한국GM의
미국의 철강 관세조치와 한·미FTA 협상결과에 철강업 계와 농업계는 안도했지만, 자동차와 제약업계에서는 불만과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정부가 한·미FTA 개정과 철강 관세 협상 일괄 타결을 통해 농업과 철강을 지키고, 한국산 철강은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국은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 부과를 20년 연장하고, 자동차 산업에서 우리 측의 양보를 얻어냈다. 미국 픽업트럭 20년 연장 결정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26일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FTA 개정 및 철강 관세 협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협상에서 한미 양국은 자동차에서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 철폐기간 연장, 자동차 안전·환경 기준의 유연성 확대에 합의했다. 기존 협정에서 미국은 2021년까지 픽업트럭에 대한 25% 관세를 완전 철폐하기로 했지만, 이번 합의에서 철폐 기간을 오는 2041년까지 20년 연장했다. 실제 수입물량 1만대 미만 미국 자동차는 한국 안전기준에 미달해도 미국 안전기준만 충족하면 업체별로 연간 2만 5천대에서 5만대까지 한국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현재 국내 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해 수출하는
한국·중국·일본의 수묵채색(水墨彩色) 동양미술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동방채묵(東方彩墨)-한·중·일展과 영월산수(寧越山水)-한국화, 남북미술展이 2018년 2월 7일(수)부터 2월 25(일)까지 강원도 영월군의 영월스포츠파크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한·중·일 동방채묵(東方彩墨)』展에서는 중국 최고 권위의 ‘중국국가화원(中國國家畵院)’의 양 샤오양(楊曉陽) 원장과 장 지양쩌우(張江舟) 부원장, 쩡 라이더(曾來德) 연구원을 비롯한 중국국가화원(中國國家畵院) 소속 추천작가 30인, 일본의 공익사단법인 일본남화원(公益社團法人 日本南畵院)의 호리에하루미(堀江春美) 이사장과 마치다 타이센(町田泰宣) 회장, 시오미 츄텐(潮見冲天) 부회장 등 ‘공익사단법인 일본남화원(公益社團法人 日本南畵院)’ 소속 추천작가 30인, 한국측에서는 민경갑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오용길 이화여대명예교수, 홍석창 홍익대학교 명예교수와 한국미술협회 소속 추천작가 30인 등 90여명이 50호에서 200호까지 대작중심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현재 한국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원로·중진과 청년 등 세대별 작가 150인의 작품과 북한 조선미술가동맹 인민예술가 김성민·선우영·최성룡 등의 조선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2년만에 처음 열리는 경의선 육로, 통일을 향한 힘찬 시작이자 완성으로 이어지기를 -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이 탄 차량이 1월 21일 오전 파주 통일대교를 지나 서울로 향하고 있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