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공연/전시/도서

3월, 서촌공간 살롱뮤지크 <Scent of spring>을 만나다.

모니터용 1920X1080pixel-확정 02.jpg
 
봄이 한 걸음씩 성큼 다가온 3월. 서촌공간 서로의 살롱시리즈, “클래시칸과 함께하는 실내악 프로젝트 in SEORO” - 3월공연 <Scent of Spring> 이 현악 4중주의 향기로운 음색으로 청중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비발디의 ‘사계’ 中 ‘Spring’과 하이든의 ‘Lark’, 마지막으로 모차르트의 ‘Spring’ 전악장까지 그야말로 Scent of Spring, 봄의 향연이 펼쳐질 이번 음악회는 바로크와 고전만의 낭만으로 가슴 설레는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특히 현악4중주를 위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악 4중주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타펠음악(식탁음악)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문화가 20세기 초까지도 지속되었다. 이것은 과거 만남과 교제를 위한 사교클럽이나 홀로 연주자들을 불러들이고 음악을 즐겼던 ‘살롱’의 시작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살롱시리즈라는 기획과 악기의 구성, 연주되는 프로그램까지 완벽하게 갖추어 과거의 시간을 현재로 불러와 재현하는 <Scent of Spring>. 문화와 음악,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시간 속에서 ‘낭만’을 향한 관객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것이다.  
 
 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클래식으로 손 꼽히는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에서도 단연코 가장 사랑 받는 곡은 ‘Spring’ 이다. 처음 이 작품은 12개의 모음집의 일부였으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제목이 붙어있는 이 4개의 곡들이 자주 연주되면서 ‘사계’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이 뒤를 잇는 하이든의 현악4중주 ‘Lark’ 는 곡의 도입부분에 나오는 바이올린의 연주가 마치 종달새의 지저귀는 울음소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은 부제(종달새)로, 기쁨을 노래하는 종달새처럼 귀엽고 유연한 선율로 봄의 향기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듣는 곡은 모짜르트의 ‘Spring’ 전악장이다. 특히 하이든의 작품 op.33으로부터 깊이 감동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총 6곡의 작곡을 완성한 뒤 하이든을 집으로 초대하여 들려준 후 하이든에게 헌정한 작품으로도 유명한 곡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음악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사람의 우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듯한 이 곡은 소박하면서도 숭고한 추억과 상냥하고 매혹적인 악절을 담아내며 전 곡에 가득한 생동감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 ‘클래시칸과 함께 하는 실내악 프로젝트 in SEORO’ -  <Scent of Spring>은 오는 3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에 서촌공간 서로에서 열리며, 전석 2만원에 인터파크 티켓(1544-1555) 또는 서촌공간 서로(02-730-2502)에서 예매할 수 있다. 또한 3월 14일에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하여 특별한 이벤트가 열려 3월 14일 하루동안 티켓을 예매한 모든 구매자에게 공연장 1층에 위치한 <서로 카페>의 음료 50% 할인권을 제공한다. 공연문의) 02-730-2502 서촌공간 서로.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