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공간 서로의 살롱 시리즈 <클래시칸과 함께 하는 실내악 프로젝트 in SEORO>에서 5월 베토벤을 만난다. 서촌공간 서로의 살롱시리즈는 정기적으로 관람하는 고정 관객이 늘어나면서 매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선전을 기하고 있다. <Beethoven Night>이라는 주제로 올라가는 5월 공연에는 베토벤의 명곡들로 무대를 채운다. 특히 서울시향 제2바이올린 제2수석 김덕우, 서울시향, 울산시향 객원수석을 역임한 첼리스트 강찬욱 맨하탄음대, 매네스 석사과정을 마친 피아니스트 김활란이 이번 공연에 함께 하여 더욱 기대가 되고 있다.
첫 번째 곡은 피아노3중주 4번 내림나장조 ‘가센하우어 트리오Gassenhauer Trio’이다. 베토벤의 3중주 중에선 ‘대공Archduke’과 함께 쌍벽을 이루며 사랑 받고 있는 곡으로 ‘거리의 노래(가센하우어)’ 라는 이름이 붙을 만큼 작곡 당시 빈에서 사람들이 즐겨 불렀던 선율이 사용되었다. 이어 피아노 소나타 14번 올림다단조 ‘월광’이 연주된다. 배경음악으로 많이 쓰이는 이 곡은 ‘베토벤이 청각을 잃어갈 무렵 피아노 연주자가 앞을 볼 수 없는 소녀라는 것을 알고 즉흥적으로 연주한 곡’ 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섬세하며 감상적인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의 ‘월광’ 이라는 명칭은 베토벤 사후 시인 ‘렐슈타프Rellstab’ 가 스위스 루체른 호반의 달빛이 물결에 흔들리는 조각배와 같다는 비유에서 생겨났다.
이 외에도 바이올린 소나타 5번 바장조, 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한 곡을 직접 편곡하여 바이올린과 첼로로 들려주는 ‘프리드리히헤르만’을 들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뮐러의 오페라 中 ‘나는 재단사 카카두Ich bin Schneider Kakadu’ 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세 악기로 다채롭게 변주하여 베토벤 변주 음악의 진수로 손꼽히는 피아노 삼중주 11번 사장조 ‘카카두 변주곡’ 작품번호 121a로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클래시칸과 함께 하는 실내악 프로젝트 in SEORO’ - <BEETHOVEN NIGHT>는 오는 5월31일(화) 오후 7시30분에 서촌공간 서로에서 열리며, 전석 2만원에 인터파크 티켓(1544-1555) 또는 서촌공간 서로(02-730-2502)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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