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향연’이 ‘PerformArts M(Motion)’을 감상한다. 사계절을 소재로 궁중, 종교, 민속, 창작무용을 엮었다. 한국 전통무용의 대가 조흥동이 안무를 맡고, 디자이너 정구호가 연출한 전통춤이다. 2015년 초연한 ‘향연’은 사계절을 바탕으로 절제미와 기품, 장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한국적 미와 얼을 담고 있다. 4막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2개의 우리 전통 무용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데 모았다.
1막(봄)은 연회의 시작을 알리는 궁중무용, 2막(여름)은 기원의식을 바탕으로 한 종교무용, 3막(가을)은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이 느껴지는 다양한 민속무용으로 이뤄져 있다. 마지막 4막(겨울)에서는 남녀무용수가 어우러져 ‘신태평무’를 춤으로써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을 강조했다. 국립무용단의 기존 레퍼토리인 ‘코리아 판타지’에서는 여자 무용수가 추는 춤의 종류가 많았다면, ‘향연’에서는 안무가 조흥동의 지위 하에 남성 춤을 많이 배치해 전체적으로 남성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어 볼거리를 더했다.
‘향연’은 지난 2015년 2월, 한국무용 작품 최초로 홍콩예술축제에 초청돼 홍콩 APA리릭극장에 작품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베이징에서 열린 ‘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에 초청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한국무용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향연’의 무대는 6월 6일 오전 8시에 아리랑TV ‘PerformArts M(Motion)’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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