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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2016 제20회 사랑의 빛 “4개의 촛불 자선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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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처럼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소년소녀 가장 돕기, 독거노인 도와드리기, 모자가정 돕기를 목표로 “이웃과 함께하는 재능기부, 함께 나누는 사랑, 함께 꿈꾸는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이웃돕기를 하는 훈훈한 온정어린 교육자들이 있어 화제다. 이들의 목표는 바로 이웃사랑이다. 물질문명이 풍부할수록 나누는데 인색한 세태, 자기도 배곯아가면서도 이웃에게 베풀 줄 알았던 훈훈한 이야기는 이미 옛날이야기로 남아있다.

그런데 요즘같은 세태에도 해마다 자선공연을 개최하여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사랑의 빛 4개의 촛불’ 자선단체가 그것이다. 올해 20회를 맞는“사랑의 빛” 자선공연은 1996년 서울길원초등학교 박상철 교감과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이웃사랑의 실천의 의지에서 출발했다. 1996년부터 미약하게 시작된 “사랑의 빛”공연이 문화예술교육 나눔 축제로 발전하면서 크게 확대해 가면서 그 뜻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공연 수익금은 모두 이웃 독거노인과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장, 지원대상자수용시설을 포함한 이웃들에게 나눔으로써 참가하는 어린이들에게는 재능기부의 뿌듯함을, 참가교사들에게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인 이웃사랑의 실천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단장인 서울길원초등학교 박상철교감은‘사랑의 빛 4개의 촛불’이 방과 후 문화예술교육에서 시작된 지 20년, 올해를 기점으로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기존의 자선공연과 함께 12월 17일 대학로에서 전국규모의 합창대회를 추가함으로 그 범위를 서울시 전역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모든 것이 어려운 요즈음. 이웃의 따뜻한 나눔이 필요합니다. ‘먼 이웃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사랑의 실천이 그리운 때, ‘사랑의 촛불’ 하나가 작은 빛을 내어 또 다른 작은 빛을 찾고자 합니다. 하나가 모여 둘이 되고, 둘이 되어 셋이 되듯 이 운동이 사회전반으로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1996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빛 네 개의 촛불’은 20년 동안 모든 것을 교사와 학생들이 공동기획하고 연출했다.

그간 참여한 학교와 단체는 유치원 23곳과 초등학교 53곳, 중고등학교 5곳과 24개 단체가 출연하였으며, 일반 공연단체도 재능기부로 찬조출연 하였다. 참여한 학생 수는 5577명에 이르고 발생한 9342만원의 자선금은 소년소녀가장 40곳, 모자가정56곳, 독거노인 85분, 노인정 6곳, 노인복지관 2곳, 어린이보육시설 1곳에 기부되었다. 또한 생활보호 대상자 가족의 6학년 어린이들이 중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59명의 교사와 15명의 자원봉사자와 5명의 원어만강사의 도움으로 2005년부터 촛불학교(야학)를 운영하여 3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앞으로 방과 후 문화예술학교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예술적 재능 있는 어린이들에게 미래의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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