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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 세상에서 천국을" 삼위일체의 복녀 엘리사벳과 함께하는 하느님 현존 체험

구원의 마리 헬레나 지음,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이 책의 저자 구원의 마리 헬레나 수녀가  삼위일체의 복녀 엘리사벳 서거 100주년(2006.6월.-2007.6월)을 기념하여 쓴 책이다.


우리는 천국을 동경한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곳에 갈 수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 세상을 사는 동안은 천국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이 세상에도 천국이 있다는 것을 하느님 현존의 산 증인인 엘리사벳을 통해 알려준다.


저자는 복녀께서 임종 전에 하신 말씀 “나는 이 세상에서 천국을 찾았습니다. 이것을 깨달은 날부터 나에게 모든 것이 환하게 빛났습니다”를 굳게 믿고 그녀의 가르침대로 수도 생활 안에 실천하였고 이제 산의 한 봉우리 정상에 서서 뒤 돌아보며 복녀가 체험한 영광의 찬미가 무엇이며 인간의 참된 성소가 무엇인지, 왜 우리는 그 길을 걷지 못하는지, 그리고 하느님 체험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봉쇄 수녀 특유의 삶을 통해 나누고 있다.


이 책은 하느님체험에 목말라 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위로가 되리라 믿으며 저자 스스로 책머리에 적은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당신에게 큰 영향을 미친 아홉 분의 그리스도의 증인들 중의 한 분을 엘리사벳이라고 지명했다.

 

1984년 11월 25일 엘리사벳 시복식 강론 중에서 복녀로 선포하는 이유를 “사랑 안에 뿌리를 박고 사랑을 기초로 한 기쁨으로 넘쳐흐르는 증인이기 때문”이라 했으며 아울러 많은 남녀 평신도들과 수도자들에게 그녀의 “생명의 샘에서 마신 무한한 사랑의 물”을 함께 나누어 마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삼위일체의 엘리사벳은 하느님 현존의 선구자이자 이 세상에서 천국을 산 증인이다.

 

“나는 이 세상에서 천국을 찾았습니다. 천국이란 하느님이고, 하느님은 내 영혼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깨달은 날부터 모든 것이 나에게 밝은 빛으로 빛났습니다. 나는 이 비밀을 내가 사랑하는 분들에게 속삭여주고 싶습니다. ”

 

엘리사벳은 온 마음과 온 영혼으로 이 현존 안에서 살았고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하느님 현존을 위하여 쏟아부었다.

 

그리고 자신이 묵상한 바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그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행복한 기쁨을 혼자만 간직할 수 없어 봉쇄 담 너머에 살고 있는 사랑하는 부모, 형제, 친지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엘리사벳의 가르침은 매우 심오하면서도 소수를 위한 귀족 영성이 아니라 일반인(모든 크리스천)을 위한 대중영성이다.


만일 그의 가르침의 행로를 따라 가다 보면 하느님께 가는 길을 몰라 방황하는 우리에게 확실한 나침반과 노련한 길 안내자를 얻었을 때와 같은 마음 든든함을 느끼리라. 엘리사벳은 하느님 현존의 산 증인으로서 이 눈부신 ‘사랑의 현실’ 안에서 살도록 우리 모두를 초대하고 있다.  


이 책은 하느님께 좀 더 깊이 나아가려는 사람들이 어떠한 지향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멜 봉쇄 수녀 특유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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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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