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혜운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남부에 있는 태백시는 태백산국립공원이 유명하며,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중 낙동강이 황지에서 발원한다. 낙동강은 백두대간 태백산의 황지에서 흘러나와 안동, 상주, 구미, 대구, 합천, 창녕, 밀양, 김해를 흘러 부산 앞 바다와 만나는 곳에 겨울 철새들의 낙원인 을숙도를 휘돌아 1300리 긴 물을 남해로 풀어낸다.
황지천이 낙동강 발원지라는 근거는 역사에도 기록돼 있다.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편에 “낙동강 근원은 셋이 있으니 그 첫 번째가 봉화현 북쪽의 태백산의 황지이다”, <삼척도호부>에 “황지는 삼척도호부 서쪽에 있는데 제천을 두어 관에서 제사한다. 그 물이 산을 뚫고 북쪽에서 산 남쪽으로 나오므로 천천(뚜르내) 낙동강의 근원이다”,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조>에 “낙동간 근원인데…기우제를 지내는 곳이다”, <대동지지(김정호)>에 “황지는…낙동강 근원이 되며 이름하여 천천이라 한다”라는 기록이 전해진다.